일전에 COOLMAX 베이비 샤크 케이스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그때만 해도 아기 상어 동요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벤트성 작명인 줄 알았는데요. 예상과는 다르게 후속작이 등장했습니다. 이번엔 스마트 샤크입니다. 샤크 시리즈로 명맥을 이어나가려나 봅니다. 하드웨어랑 상어가 무슨 상관이냐 싶지만 이름 하나로 이목을 끌어주는 것만으로도 이유는 되지 않을까 싶네요.
스마트 샤크 케이스는 기본적으로 미들타워 케이스입니다. 따라서 E-ATX 를 제외하곤 모두 장착 가능합니다.
다만 CPU랑 VGA 지원은 미들타워로 보기엔 작은 편입니다. 실제로 미니타워였던 베이비 샤크 케이스와 지원 범위가 같습니다. 미니타워에서 높이를 늘려 메인보드 지원 범위만 늘려놨다고 보면 되겠네요.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41,500원이고, 흰색 단일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COOLMAX 베이비 샤크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확실히 일반적인 비율과는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좀 길게 느껴지네요.
상단 모습입니다. 먼지필터가 없는 점은 전작 베이비 샤크와 동일합니다.
상단 옆으로 입출력 포트가 모여있습니다.
전면은 타공망으로 되어있습니다. 보통 먼지필터는 자석이 달려있어서 전면 패널에 붙이곤 하는데, 이건 플라스틱이라 붙일 수가 없겠네요. 굳이 붙이자면 접착제를 쓰면 되긴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케이스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LED 팬 3개가 달려있습니다. IDE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하단은 발판 4개가 달려있고, 파워 조립부 아래로 먼지필터가 달려있습니다.
케이스 왼쪽은 강화유리입니다. 힌지가 적용되어 간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손잡이 부분은 스마트폰 핑거 그립처럼 만들어져 있어 편할 듯하네요. 마치 유리 장식장을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니 위로 길다는 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수냉 쿨러는 전면에만 최대 240mm까지 설치 가능한데, 장착하게 되면 아마 상당히 좁아질 듯합니다. 선정리 홀을 가려버릴 수도 있겠네요. 그래픽카드 길이도 더욱 짧아질 테고.. 여러모로 보아 공랭 쿨러가 어울릴 듯합니다.
후면에도 전면과 동일한 팬 하나가 달려있습니다.
전면 패널이 플라스틱이다 보니, 먼지필터가 케이스 내부에 부착됩니다. 팬이나 라디 장착 시엔 뗄 수밖에 없겠네요.
약간 제자리가 아닌듯한 모습입니다.
적재적소에 위치한 선정리 홀들입니다.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만, 전면에 팬 또는 라디 장착 시 24핀 케이블이 넘어올 공간이 있는지 한번 짚어볼 필요는 있겠네요.
우측은 일반 철제 패널인데, 생각보다 얇은 편이라 취급 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간 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우측에서 바라본 내부 모습입니다. 하단 파워 조립부 앞으로 HDD 조립 브래킷이 달려있고, 내부 격벽엔 SSD 조립 브라켓이 달려있습니다.
왼쪽은 SSD 전용이고, 아래쪽은 HDD-SSD 겸용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4개의 팬은 IDE 케이블로 연결되며, 아래쪽의 흰색 FAN POWER 케이블은 팬 조명 스위치용 전원입니다.
아래쪽에 IDE 케이블 하나만 꽂아주면 됩니다.
조립 후 전원을 켜본모습입니다. 팬은 고정형 레인보우 조명이 들어옵니다. 풍량은 딱 공기의 흐름만 만들어줄 정도입니다. 시끄럽진 않네요.
먼지필터가 내부로 들어오다 보니 미관상 좋진 않아 보입니다. 투명 테이프 등 간단한 접착제로 바깥쪽에 부착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여기까지 COOLMAX 스마트 샤크 케이스를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흔히 말하는 미니타워, 미들타워 같은 명칭이 정해진 규격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저 편의상 크기 구분을 해놓은 것뿐이죠. 그나마 일반적인 규칙으로 보드 규격에 따라 나눠지는 거 같습니다. MATX/ATX/EATX 순으로 미니/미들/빅 타워에 대응됩니다. 위 규칙에 미루어보건대 스마트 샤크는 미들타워로 부르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보드 외의 규격은 너무나 작은 편입니다. 그래픽카드나 수냉 쿨러 조립 위치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미니타워에 가까운 사이즈입니다. 그저 위로 길어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미들타워가 돼버리니 조금은 억울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보드만 ATX를 쓰길 원하는 유저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가령 인텔 i3 CPU에 최근 싸게 풀리고 있는 ROG APEX Z590을 사용한다던지..?? (실제로 이 조합을 커뮤니티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또는 미니타워의 작은 크기와 ATX 보드의 확장성을 모두 원한다던지..
약간은 희소성 있는 시스템을 구성해보고자 하는 유저를 위한 케이스로 생각됩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체험기는 마이크로닉스와 퀘이사존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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