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로 대표되는 게이밍 기어 제조사의 티어를 매겨보자면 로지텍과 레이저를 1 티어로 매길 겁니다. 예전엔 커세어까지 포함해줬는데 최근 행보를 보면 커세어는 그다지? 최신 유행에 뒤처지는 느낌이네요. 점유율도 많이 떨어진 거 같고요. 물론 여전히 좋아하는 제조사긴 하지만요.

커세어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번 글의 주인공인 로지텍 얘기를 해보자면 우선 키보드 쪽에선 그리 선호되는 제조사는 아닙니다. 키보드는 커스텀도 활발한 분야다 보니 100% 커스텀 키보드를 쓰거나 혹은 DIY KIT 같은 반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죠. 기성품으로 한정해보면 그나마 특유의 디자인과 뛰어난 무선 기술 때문에 종종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현재 사무실에서 G915 TKL을 주력으로 쓰고 있네요.

그리고 마우스 쪽은 여전히 독보적인 점유율 1위입니다. 당장 떠오르는 유명 제품만 해도 지프로, 지슈라, 903, 703, 502, 304, 102 등 베스트셀러가 한두 가지가 아니죠. 또한 고급형 제품부터 중급~보급형까지, 모든 라인업을 골고루 보유하여 인지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줍니다. 지프로나 903이 출시된 지 벌써 수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특가 풀리면 금방 품절될 정도로 인기도 여전합니다. 여분으로 두세 개씩 챙겨두는 사람들도 많죠. 이렇듯 마우스분야에선 무서울 로지텍이지만, 개인적인 바람이 두 가지 있다면 더블클릭 문제 개선, 그리고 충전독의 출시입니다. 레이저에서 옵티컬 스위치, 그리고 충전독을 활용하여 맹렬히 추격하는 중인데 로지텍도 두 기술을 채용한다면 아마 호랑이에 날개 단 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듯 이미 최고의 위치에 있음에도, 로지텍은 신제품도 꾸준히 출시해주고 있습니다.

G303, MX MECHANICAL 정도가 최근 출시된 제품인데, 이번엔 파스텔톤으로 단장한 키보드와 마우스를 선보였네요. G715/G713, 그리고 G705입니다. 가격으로 봐선 꽤나 많은 기능이 탑재되었을 듯한데,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품 페이지에 기재된 G713 키보드의 사양입니다. G715와의 차이는 무선 기능 유무밖에 없습니다. 텐키리스 키보드로 독특한 구름모양의 팜레스트가 기본 제공됩니다. 제 생각엔 팜레스트 때문에 풀 배열 버전을 제외한 게 아닐까 합니다. 

로지텍 독자 스위치인 GX스위치를 사용했고 클릭 키/택타일/리니어 세 가지 타입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보증기간 2년에 가격은 G715는 24만 9천 원, G713은 19만 9천 원으로 5만 원 차이나네요. 싼 편은 아닙니다.

 

 

다음은 G705의 사양입니다. 6 버튼 타입이고 충전식 무선 마우스입니다. 그리고 센서와 파워플레이 지원에 대한 정보가 없는데, 아직 출시 초기라 그런지 구글링해도 후기가 안보입니다. DPI가 최대 8200인걸 봐선 고급 센서는 아닐 듯합니다.

하지만 가격은 12만 9천 원으로 만만찮은 가격입니다. 보통 지슈라가 특가 행사 시 13만 원대로 풀리는 걸 생각하면, 비교를 해보지 않을 수가 없네요.

 

 

본격적인 언박싱에 앞서, 택배박스를 열어보니 웬 박스가 5개나 나오길래 처음엔 택배가 잘못 온 줄 알았습니다.

키보드 마우스 외에 마우스패드, 키캡, 키보드 탑플레이트까지 모두 왔네요.

 

 

키보드 먼저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G713 유선 키보드를 받았습니다.

박스 앞뒤로 큼지막한 제품 이미지와 함께 깨알 같은 글씨로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박스 귀퉁이엔 한글 배열을 뜻하는 스티커가 붙어있고, 스위치 종류가 표기되어있습니다. 택타일이네요. 갈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침 제가 쓰고 있는 G915도 택타일인데 같은 축이 왔네요.

 

봉인 씰이 무려 4개나 붙어있습니다. 이렇게 많이 붙인 건 처음 봤습니다.

 

 

내부 포장도 꽤나 신경 쓴 모습입니다. 로지텍 G 엠블럼이 표기된 한지로 제품을 감싸고, 층을 나눠서 키보드와 팜레스트를 보관하였습니다. 전 박스 포장도 꽤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게, 여러 키보드를 돌려가며 쓰는 분들은 보통 쓰던 키보드를 다시 보관할 때 박스에 넣어둘 겁니다. 이때 다시 포장하는 과정에서 박스 디자인이 어렵게 돼있으면 키보드에 잔 스크래치가 생기거나, 케이블이 구겨지는 등 원치 않게 상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커세어가 박스 디자인을 좀 불편하게 하는 편이죠.

 

 

구성품은 키보드, 팜레스트, 케이블, 그리고 로지텍 스티커와 제품 설명서로 이루어졌습니다.

포장용 한지를 보고 있자니 고봉민 김밥이 계속 떠오르네요.

 

 

키보드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각진 곳 없이 둥글둥글한 게 구름 같은 느낌을 극대화해줍니다.

 

 

87 키 텐키리스 배열로, 배열이나 멀티미디어 키 위치는 기존 G913 TKL과 똑같습니다. 

 

스위치가 노출된 비키 타입이며, 탑플레이트는 무광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때탐이나 스크래치에 취약해 보입니다.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왼쪽은 게임모드/조명 밝기 조절 버튼, 그리고 오른쪽은 멀티미디어 키가 모여있습니다. 사실 게임모드 키는 써본 적이 없는데, 멀티미디어 키는 정말 유용합니다. G913과의 차이라면 볼륨노브에도 실리콘을 덧대어 그립감을 향상했습니다.

 

 

인디케이터는 캡스락만 존재합니다. 스크롤 락은 표시가 없으며, G715 엔 배터리 인디케이터가 추가됩니다.

 

 

유선임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을 탈부착식으로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G913은 5 핀이라 아쉬웠는데, 이번엔 C타입입니다.

 

 

키보드 후면입니다. 후면도 모든 게 둥글둥글하게 디자인되어있습니다. 콘셉트를 제대로 살렸네요.

가운데엔 제품 정보와 함께 시리얼 넘버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후면 테두리는 반투명 발광면을 둘러놨습니다. 조명을 켜면 마치 스커트 같은 효과를 내줍니다.

 

 

2단계 높이 조절 다리가 달려있고, 미끌림 방지용 고무 범퍼도 넓게 덧대어져 있습니다.

 

 

높이 조절 단계에 따른 키보드 옆모습입니다. 근데 옆에서 보니 진짜 이쁘네요. 조명 끄고 써도 괜찮을 듯.

 

 

스위치는 로지텍 GX스위치입니다. 역방향으로 체결되었습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네요.

스위치 평은 잘 모르겠지만 뭐 카일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예전의 악명 높은 로머지 스위치만 아니라면 무슨 스위치인들 상관없습니다. 

 

 

키캡은 한영 이중사출입니다. 저는 영문 배열만 쓰는지라 조금 아쉽네요. 그래서 지금도 G913이 아닌 해외판 G915를 직구해서 쓰고 있습니다. 영문 배열도 국내 정발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재질은 제가 봤을 땐 PBT 같은데, 요즘은 ABS라도 품질이 뛰어난 키캡은 PBT의 질감을 낸다고 하더라고요.

출시 초기라 그런지 검색해봐도 딱히 정보가 없네요.

 

 

구름모양의 팜레스트입니다. 재질은 흰색 인조가죽이며, 메모리폼 까진 아니고 그냥 말랑말랑한 고무 같습니다.

너무 예쁜데 역시나 보자마자 오염 걱정이 되네요. 전 팜레스트를 안 쓰는 성격이라 다행입니다.

 

 

연결 케이블은 C타입입니다. 케이블 재질이 고무라서 살짝 아쉽습니다.

그래도 C타입이니 항공 케이블 이쁜 거 하나 달아주면 되겠네요.

 

 

케이블 연결 후 조명을 켜봤습니다. 스위치의 광량이나 키캡의 투과는 나쁘지 않습니다. 자연조명에서도 이 정도로 보일 정도면 무난한 편입니다. 하단에 깔리는 조명도 은은하게 보입니다.

 

 

파스텔 콘셉트로 출시된 만큼, 파스텔 톤으로 색상을 바꿔보았습니다. G HUB에서 변경 가능하며, G713은 아예 처음부터 파스텔 톤을 바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항목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방 조명을 껐을 때, 눈에 거슬릴 정도로 쨍한 느낌을 발산하는 키보드도 있습니다.

G713은 그런 느낌 없이 눈이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타건영상입니다. 택타일 스위치인데 약간 저소음 갈축 느낌이 납니다. 

바닥에 장패드를 깔아주면 조금 더 조용한 느낌을 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제 G705 마우스를 살펴보겠습니다. 박스 콘셉트는 키보드와 동일합니다.

 

 

마우스 역시 한지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그 외 구성품으로 케이블, 동글, 젠더, 설명서가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제품 박스에 마우스 연결 방법을 적어놨네요.

 

 

마우스를 살펴보기 전에, 마우스패드부터 짚어보겠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만 올 줄 알았더니 기타 액세서리까지 전부 따라왔네요. 

패드 이름은 G640인데, 가격이 무려 4만 5천 원입니다. 장패드도 아닌데 꽤 비쌉니다. 전 처음에 스티커를 못 보고 당연히 흰색이 나올 줄 알았으나..

 

 

연두색이었습니다. 온통 흰색 천지에 갑자기 연두색이 나오니 좀 생뚱맞긴 했는데, 키보드 탑플레이트와 키캡도 모두 바꿔주면 나름 통일감은 있을 거 같습니다. 사이즈는 460*400*3t입니다. 

 

 

테두리에 오버로크 없는 패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만 오래 쓰다 보면 표면이 벗겨지는 게 단점이지요.

패드 성향은 슬라이딩입니다.

 

 

마우스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6개의 버튼이 달렸으며, 비대칭형이라 오른손잡이 전용입니다.

쉘 모양은 엉덩이가 매우 높고, 전체 길이는 짧은 편입니다. 저는 딱 보자마자 떠오르는 게, MX ANYWHERE 3, M720이 생각납니다. 둘 다 게임용이 아닌 사무용으로 출시된 제품이지만요.

 

 

마우스 가운데엔 C타입 포트가 있습니다. 상품설명엔 파워플레이 언급이 없던데, 제가 파워플레이가 없어서 지원되는지 확인을 못하겠네요. 혹시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침 옆에 있던 G304와 비교해봤습니다. G304도 작은 편에 속하는데, 그보다 G705는 그보다도 더 짧습니다.

손가락이 긴 사람들은 좀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마우스 상단 쉘은 자석으로 붙어있으며, 쉘을 열어보면 동글 보관함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하단이 아닌 상단에 위치하네요. 그뿐만 아니라 제품 정보도 모두 상단에 기재해놨습니다. 보통 마우스 하단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인데, G705는 반대네요.

 

 

하단엔 마우스 프로필 변경 버튼, 그리고 전원 버튼밖에 없습니다. 그 외엔 거의 면적 전체가 마우스 피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마 이 때문에 동글 보관함이나 제품 정보를 위로 올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케이블은 키보드와 같이 고무 케이블을 택하였습니다. 케이블 외에 USB 젠더, 그리고 동글이 세트로 따라옵니다.

 

 

전원을 켜면 조명이 들어옵니다. 반투명 발광면 전체에 조명이 들어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좀 과했을까요?

지금은 잘 가다가 뚝 끊기는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키보드도 그렇지만, 조명 색상이 레인보우나 원색 계열보단 파스텔톤이 어울립니다.

 

 

키보드와 같이 놓았을 때. 워낙 개성 강한 디자인이라 책상, 패드 등 전체를 흰색으로 통일해줘야 디자인이 사는 거 같습니다. 저도 검은색 장패드를 사용 중이라, 사진 찍을 때 치우고 찍었네요.

 

 

키보드 탑플레이트와 키캡도 별도로 판매 중입니다. 민트색과 분홍색 두 가지 색상이 존재합니다.

가격은 키캡 45,000원, 탑플레이트 19,900원입니다.

 

 

그리고 로지텍 소프트웨어 G HUB를 사용하면 키보드와 마우스 모두 제어 가능합니다.

색상변경부터 버튼 설정, 게임 모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로지텍은 조명 커스텀 기능이 참 부족한 거 같습니다. 몇 년째 발전이 없네요.

 

 

 

지금까지 G713 TKL & G705 오로라컬렉션 게이밍 키보드 마우스를 살펴보았습니다. 기능적 측면으로 접근하면, 로지텍의 기존 제품군인 G913이나 G703과 차이가 없습니다. 뭐 엄밀히 말하자면 키보드 스위치나 마우스 센서, 쉘 등이 다르긴 하지만 이런 부분은 로지텍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에도 수많은 바리에이션이 있기에 오로라 컬렉션만의 독창적인 요소로 보긴 힘듭니다.

하지만 외형적 디자인과 파스텔 톤의 LED 조명이 이루는 산뜻한 느낌의 디자인은 정말 미쳤다는 말밖엔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오로라 컬렉션이라는 이름처럼, 조화로운 아우라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이 조명이란 것도 최소한의 단위까지 쪼개 보면 사실 단순한 LED의 발광일 뿐인데, 이 정도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제품은 앞으로도 보기 힘들 거 같습니다.

게이밍 또는 사무용으로 추천드린다는 말은 이제 너무 식상하고, 여성분에게 키보드 또는 마우스 선물을 고려중이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선물은 마음이라지만 금액대도 조금은 중요하기에 그리 싸지도, 너무 비싸서 부담되는 가격대도 아니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이목이 끌릴만한 디자인이 선물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않나 싶습니다. 두고두고 오래 기억되는 선물이 정말 가치 있는 선물 아닐까요?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본 사용기는 로지텍, Coolenjoy으로부터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마이크로닉스는 올해 들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각각 고유의 콘셉트를 가진 MECHA, MORPH, WARP 제품들을 선보였었죠. 저는 메카닉 디자인을 좋아하는지라 MECHA 시리즈에 관심이 갔었는데, 바로 그 MECHA 제품군의 신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네이밍은 각각 ZK7, ZK9으로 이번에 다루어볼 제품은 ZK-7입니다.

 

ZK7의 스펙입니다. 104키 풀 배열이며, 특이하게 영문 이중사출입니다. 즉 한글은 레이저 각인입니다. 레이저 각인은 지워질 염려가 있어서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축은 보통 자사 자체축인 마닉 스위치를 사용하던데, ZK7은 LC 기계식 스위치를 사용하였습니다. 어떤 축인지는 한번 살펴봐야겠지만 아마 흔한 체리 유사 축일 겁니다. 기본적인 청/적/갈 세 가지로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약 53,000원입니다. 

여담이지만 이름이 ZK7, ZK-7, Z-K7 세가지로 혼용되고 있습니다. DB 작업하면서 뭔가 착오가 있었던 걸까요. ZK-1 모델을 따르자면 ZK-7이 맞을 텐데, 지켜보고 있자니 헷갈리네요.

 

박스는 제품의 특징이 앞뒤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하는 축에 빨간 스티커를 붙여서 구분해놓았네요. 

보통 필드테스트 모집글을 보면 축은 청적갈 세 가지 중 랜덤 발송을 해주는데, 전 대부분 청축이 걸립니다. 갈축이나 적축도 써보고 싶은데 이번에도 빗나갔네요.

 

 

개봉 여부를 알수있게 봉인 씰이 붙어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제품 중 가끔 봉인 씰 없는 제품이 있더라고요.

가격대도 비슷한데, 봉인 씰 유무를 구분하는 기준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감성 QC인가?

 

 

박스를 열어보면 본품과 사용설명서, 스위치 및 키캡 리무버가 들어있습니다. 축 교환 제품이니 리무버도 챙겨 주는군요.

여분의 스위치까지 넣어줬더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아쉽습니다.

 

 

키보드의 전체적인 외형입니다. 건메탈 색상의 상판이 매우 차갑고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테두리 부분 모따기 가공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양 옆으로 LED 바를 장착해 조명 효과를 극대화하였습니다.

 

 

후면은 큰 특징 없이 높낮이 조절 다리, 미끄럼 방지 패드가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슬로터가 있는데, 아마 침수 시 물 빠지는 구멍이 아닐까 싶습니다. 광축 키보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구멍인데, 실제로 효과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물을 쏟아본 적이 없어서.. 전 컴퓨터 앞에선 일체 먹고 마시질 않거든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리 조절 시 높낮이 차이는 이 정도입니다. 기본적으로 경사각이 있는 편이라 저는 그냥 쓰는 게 편하네요.

 

 

스위치는 처음 보는 LC 스위치라고 하는데, 그냥 흔한 체리 유사 축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닉스는 보통 마닉 스위치라고 자사 명칭을 붙인 스위치를 쓰던데 왜 생소한 스위치를 또 갖다 썼는지는 제조사만 알고 있겠지요. 뭐 어차피 체리 유사 축들은 다 고만고만하기에, 특주 축이 아닌 이상 크게 중요한 부분도 아닙니다.

 

 

키캡은 ABS 재질인데, 한 가지 특이사항으로 영문만 이중사출입니다. 한글은 레이저 각인이에요.

아마 영문 배열 제품을 떼와서 한글 프린팅만 입힌 게 아닐까 합니다. 레이저 각인 같은 경우 금방 지워지기 때문에 주로 게임이 목적인 기계식에선 거의 볼 수 없는 방식인데, 오랜만에 접해보네요.

 

 

부가기능으로, FN+펑션 열을 누르면 멀티미디어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ZK7보다 가격대가 약간 더 높은 ZK9은 키 조합이 아닌 별도의 멀티미디어 키와 볼륨 조절 노브가 달렸더군요. 확실히 별도의 키가 있는 게 편하긴 합니다. 한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보지 않고도 위치를 찾을 수 있거든요. 별거 아닌 듯 하지만 무시 못할 장점입니다.

 

전원을 연결해보았습니다. 광량은 그리 밝지도 어둡지도 않게 평범합니다. 레인보우 LED 제품인데, 가장 흔한 가로형 레인보우 타입이라 약간 아쉽습니다. LED 키보드가 막 퍼지기 시작할 때쯤 게임방에서 신기하게 보곤 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워낙 기본 중의 기본이 되다 보니 감흥이 없네요. 오히려 레오폴드나 바밀로 같은 제품들이 더 이쁘게 보이곤 하죠.

 

 

인디케이터는 파란색으로 작게 점등됩니다. 깔끔하고 시인성도 좋습니다.

 

 

측면의 LED 바입니다. FN+INS로 조명 변경이 가능한데, 사실상 거의 단색 모드이고 동작 모드는 레인보우 하나가 전부입니다. GIF로 만들다 보니 좀 뚝뚝 끊겨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어색하지 않게 부드럽습니다. 이걸 보고 있자니 마치 LED 키보드를 처음 보던 시절처럼 멍하니 빠져듭니다. 꽤 멋지네요.

 

키보드 조명은 FN+PRTSC 조합으로 변경 가능합니다. 기본 저장된 설정값은 7개로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FN+방향키 상하는 밝기를, 좌우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문서를 작성하면서 키보드를 쓰는 중인데, 실제로 써보니 통울림이 약간 있습니다. 키보드 잡음에 둔한 제가 느낄 정도면 무시 못할 정도인 거 같습니다. 흡음 작업이 가능하신 분은 직접 해주면 타건감이 꽤 나아질 테고, 추후 제조된 제품들은 통울림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 외엔 딱히 특기할만한 부분이 없는 무난한 키보드로 보이는데, 스위치를 잠시 짚어보자면 이번에 마닉 스위치가 빠진 건 정말 아쉬운 부분인 거 같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조사들을 보면 전부 독자적인 스위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커세어는 아직 독자 스위치가 없긴 한데, 대신 체리랑 독점 계약을 해버리더군요. 신제품 스위치는 일정기간 동안 자신들에게만 독점 공급하는 방식으로요. 물론 마이크로닉스의 인지도를 세 계급으로 보기엔 아직 시기상조인 건 맞지만, 그래도 정말 각 잡고 만든 독자 스위치를 내준다면 적어도 국내에선 원탑을 찍지 않을까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무쪼록 마이크로닉스는 마닉 스위치의 명맥을 잘 유지해주길 기대하면서, 이만 글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축 (軸)
1. 수레바퀴의 한가운데에 뚫린 구멍에 끼우는 긴 나무 막대나 쇠막대.
2. 둘둘 말도록 되어 있는 물건의 가운데 끼는 막대.
3. 활동이나 회전의 중심.

 

네이버 국어사전에 등재된 축 (軸)의 정의입니다.

즉 축이란 '회전 또는 왕복 운동의 동력을 전달하는 막대 모양의 기계 부품'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청축, 적축은 각각 청색으로 된 축, 적색으로 된 축을 말합니다. 편의상 색상으로 각 축의 특징을 구분해놓았고, 그대로 명칭이 되었습니다.

근데 광축(光軸)은 뭘까요? 축이 빛으로 이루어지진 않았을 테고, 축이 빛 색깔이다? 빛이 어느 고유한 색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사실 이는 광축 스위치의 작동 특성에서 따온 단어입니다. 기판에 빛이 지나가는 옵티컬 센서가 있고 스위치를 누르게 되면 슬라이더가 잠시 빛을 차단하게 되고, 빛의 흐름이 끊긴 키를 입력이 된 것으로 인식합니다.

하여서 엄밀히 말하자면 광축은 틀린 단어이고, 이름을 붙이자면 뭐.. 옵티컬 스위치 키보드 정도가 되겠네요.

이번에 다뤄볼 MANIC X50 키보드가 바로 광축 타입이라, 살펴보기 전에 광축의 어원을 알아봤습니다. 아마 기계식 키보드의 호칭과 비슷하게 축을 접미사로 사용한 거 같네요.

 

 

MANIC X50의 제품 사양입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104키 표준 배열에 지센 4.0 광축 스위치에 PBT 이중사출 키캡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었고, 색상이 4가지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화이트 화이트 색상을 다뤄볼 예정입니다. 

색상 조합을 말할땐 보통 앞글자를 따서 말하기는데, 적용해보면 검빨/남회/남하/흰 흰(?)이 됩니다.  

가격은 6만원 초반대로 책정되었습니다. 광축은 보통 부가기능이 많아서 못해도 5만 원은 하는 거 같습니다.

 

 

패키지는 검빨로 포인트를 주었고, 앞뒤로 제품 이미지와 사양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본체, 사용 설명서, 키캡 및 스위치 리무버, 4개의 여분 스위치, 그리고 PC방 경고 스티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광축이 PC방에서 많이 쓰이다보니 스티커도 들어있네요. 거기에다 간단한 스위치 고장은 자가 수리도 가능할 듯합니다.

 

 

오염 방지용 루프도 들어있습니다. 단순한 플라스틱 쪼가리지만 존재감은 무시 못하죠.

특히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PC방에선 더욱 도드라지는 부분입니다.

 

 

키보드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이름은 화이트 화이트인데 키캡은 흰빨이네요.

그냥 이름을 레드 화이트로 했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색 조합.

 

 

하판엔 미끄럼 방지 패드가 2개 붙어있고, 높낮이 조절 다리가 달려있습니다. 다리는 고무 처리되어 미끄럼 방지 역할도 같이 합니다.

 

 

높이 조절에 따른 높낮이 차이는 이 정도입니다. 기본적으로 경사각이 있는 편이라 다리 없이 사용해도 괜찮겠네요.

 

 

키캡은 PBT 이중사출입니다. PBT는 특유의 까슬까슬한 질감도 좋지만 내마모성이 강한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험하게 굴려지는 PC방에선 WASD, QWER 등 게임에 자주 쓰이는 키들은 폰트가 지워지는 일들이 많은데, PBT는 그럴 걱정이 없습니다.

 

 

스위치는 지센 4.0 광축 스위치입니다. 클릭 타입의 스위치로 그냥 청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별 다른 특징은 없지만, 하나 짚고 가자면 십자 스템 테두리에 사각형 박스가 있는데 저 박스가 방진 역할을 해줍니다.

키 입력 시 박스가 없으면 스템이 내려가면서 틈새가 생겨서 스위치 내부에 먼지가 들어가게 되는데, 박스가 틈새를 막아줘서 먼지 유입이 차단됩니다. 그리고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하였습니다.

 

 

전원을 연결해보았습니다. 하나 아쉬운 점으로 조명이 약한 편이라 자연조명 아래에선 흐릿하게 보입니다.

불 켠 채로 사진을 찍어보니 잘 안 보여서, 불을 끄고 찍어보았습니다.

 

 

인디케이터는 텐키 위쪽에 모여있으며, 빨간 조명으로 표시됩니다. 게이밍 키보드답게 윈도 락도 표시됩니다.

 

 

부가기능으로, FN+펑션 열을 누르면 멀티미디어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볼륨 조절, 영상 조작 등 활용도가 매우 높은 기능이죠. 보통 고급 키보드엔 별도의 멀티미디어 키가 달려 있는 편이지요.

여담이지만 F6에 익스플로러 아이콘이 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익스플로러는 사장된 지 10년이 넘은 브라우저입니다.

윈도우10에서도 그나마 명맥은 이어오고 있으나, 며칠 전 출시된 윈도우 11부터는 완전히 단종 되었다고 합니다.

윈도우11에선 해당 키를 누르면 뭐가 실행될지 궁금하네요. 엣지가 실행되려나..??

 

 

조명은 FN+F9를 누르면 변경 가능합니다. 기본 저장된 조명들도 꽤나 화려합니다.

조명 달린 키보드가 막 보급되기 시작할 때쯤 PC방에서 처음 보고는 신기해서 이것저것 조명만 살펴봤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PC방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생각해보니 1년에 서너 번은 가는 거 같습니다.  근데도 하나 확실히 기억나는 건 최근 몇 년간 방문했던 모든 PC방에서 광축 키보드를 사용한단 점입니다. 탁월한 방수방진 기능 때문에 아예 설거지하듯이 물청소를 해도 될 정도이고, 거기에 스위치 자가 교체가 가능하니 웬만해선 AS 보낼 일도 없습니다. 게임에 집중하기 좋은 타건감과 부가 기능은 기본 소양이고요. 저도 집에선 소음 때문에 조용한 키보드를 쓰고 있지만, 가끔 PC방에 가게 되면 마음껏 타건하곤 합니다. 확실히 클릭 타입이 치는 맛은 최고거든요. 소리가 부담돼서 그렇지...

혹 PC방 사장님이시거나, 집에서도 게임방처럼 제약 없는 환경이 가능하다면 MANIC X50을 한번 추천드려보겠습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마이크로닉스와 퀘이사존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전 텐키리스를 좋아합니다. 풀 배열에 비해 약간 작은 게 이쁜 느낌도 있고, 마우스 움직임이 뭔가 좀 더 편해진달까요?

거기에 키캡놀이시 장착/탈거에 걸리는 시간이 약간 단축되고, 가격이 좀 더 저렴해지는 소소한 장점도 있습니다.

근데 업무시엔 텐키가 없어 불편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뭐 게임만 할 거라면 상관없는 부분이긴 한데요. 이 단점 하나 때문에 텐키 패드만 따로 구매해서 붙여 쓰는 사람도 종종 보이곤 하죠.

여하튼 키보드에 약간이라도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사무실에서도 자신의 취향대로 키보드를 쓰고 싶을 겁니다.

저도 사무실에서 억지로 텐키리스를 써봤는데, 텐키 유무에 따라 업무능률이 과하게 말하면 천지차이더라고요.

하여 지금은 타협안으로 흔히 라세배 열이라고 부르는 96 키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텐키리스와 풀 배열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배열이죠.

 

그런데 마이크로닉스에서 텐키리스 사이즈에, 텐키가 포함된 특이한 배열을 출시했습니다. 이건 텐키가 있으니 텐키리스라고 부르기도 뭣하네요. 근데 사이즈는 또 텐키리스.. 오묘한 제품입니다. 이 배열은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EX89의 제품 사양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사면서 사실 특별히 사양을 볼 필요는 없습니다. 커스텀의 영역으로 가면 하우징 구조, 흡음, 윤활 등이 있겠지만 이건 기성품이니까요.

간략히 요약하자면 89 키 배열/ABS 이중사출 키캡/청 적갈 축 3종류(마닉 스위치) 이 정도가 되겠네요.

현재 약 5만 원의 가격을 형성 중입니다.

 

 

패키지는 검빨로 포인트를 주었고, 앞뒤로 제품 이미지와 사양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정말 단순합니다. 본체와 설명서야 당연한 거고, 키캡 리무버가 끝입니다.

 

 

키보드의 전체적인 모습은, 검은색 하우징에 흰색 키캡이라 오묘한 느낌을 냅니다.

블랙/화이트 딱 두 가지만 색상별로 출시했어도 괜찮았을 거 같네요.

 

 

가장 큰 특징인 방향 키위의 텐키입니다. 원래 있어야 할 기능키들은 주변의 키로 펑션키와 조합하여 쓸 수 있습니다.

넘버락 키는 백 스페이스키로 가버렸군요. 봐도 봐도 생소합니다. 

 

 

하판엔 미끄럼 방지 패드가 2개 붙어있고, 높낮이 조절 다리가 달려있습니다. 다리는 고무처리되어 미끄럼방지 역할도 같이 합니다.

 

높이 조절에 따른 높낮이 차이는 이 정도입니다. 기본적으로 경사각이 있는 편이라 다리 없이 사용해도 괜찮겠네요.

 

 

키캡은 ABS 이중사출입니다. 그래도 이중사출이라 폰트가 지워질 염려는 없겠지만, ABS다 보니 마모에 대한 내구성은 기대하기 힘들겠네요. 

 

 

스위치는 마이크로닉스에서 독자 개발한 마닉 2세대 스위치입니다. 여타 스위치 제조사에 빗대어보면 카일 스위치 정도로 보면 되겠네요. 전 사실 체리 아니면 다 고만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하였습니다.

 

 

전원을 연결해보았습니다. 조명은 꽤 밝은 편이라 자연조명 아래에서도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처음 키보드를 봤을 때 인디케이터가 보이지 않아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해당 키의 LED 색상으로 인디케이터를 표시하더라고요. 해당 기능이 켜지면 조명 색이 흰색으로 고정되고, 꺼지면 자연스러운 조명 색상으로 돌아갑니다.

이는 CAPS LOCK도 마찬가지입니다.

 

부가기능으로, FN+펑션 열을 누르면 멀티미디어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볼륨 조절, 영상 조작 등 활용도가 매우 높은 기능이죠. 보통 고급 키보드엔 별도의 멀티미디어 키가 달려 있는 편이지요.

 

 

조명은 FN+F9를 누르면 변경 가능합니다. 기본 저장된 조명들도 꽤나 화려합니다.

 

 

EX89는 게임도 게임이지만 사무용을 염두에 둔 제품인 만큼, 실제로 집에서 잡다한 업무를 (?) 해봤습니다. 

확실히 작은 사이즈에 텐키가 붙어있는 건 정말 편했습니다. 어떤 일이든 숫자가 안 들어가는 곳이 없는 거 같아요.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게, 텐키 오른쪽의 세로 ENTER 키는 없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저도 세로 엔터키를 자주 쓴다는 걸 새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숫자 다 입력하고 오른쪽의 엔터키를 습관적으로 찾게 되더라고요.

물론 세로 ENTER키 까지 넣었다면 오히려 레이아웃이 이도 저도 아닌 게 이상해질 거 같긴 합니다. 차라리 지금의 89 키 레이아웃이 텐키와 풀 배열을 이상적으로 잘 조합한 거 같네요.

이상 텐키리스의 콤팩트한 사이즈와 풀 배열의 편리함을 합친 89 키 키보드, EX89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마이크로닉스와 쿨엔조이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벌써 2년도 전의 일입니다. 지난 2019년 초 마이크로닉스는 새로운 콘셉트의 게이밍 기어들을 공개 하였습니다.

바로 MECHA, WARP, MORPH 제품들인데요. 공개 후 2년 동안 소식이 없다가 지난 7월 정식으로 출시하였습니다.

마이크로닉스가 2년 동안 준비한 결과물이 어떠할지 기대됩니다. 저는 MECHA ZK-1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사양은 위와 같습니다. 주요 사항으로는 스위치로 카일 박스 스위치를 사용하였고, 팜레스트가 기본 제공됩니다.

AS기간은 2년이고, 가격은 현재 마이크로닉스 스토어에서 109,000원으로 등록돼있네요.

 

 

박스가 정말 큽니다. 아무래도 팜레스트와 본체가 따로 포장돼있는 거 같네요.

후면엔 제품 정보가 기재되었는데, 해외시장도 염두에 둔 건지 전부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겉 박스를 제거하면, 확실한 봉인 씰 두 개가 부착되어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MECHA 엠블럼이 인쇄된 검은 종이가 들어있습니다. 두꺼운 편이라 꽤나 고급진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아래로 빈틈없이 포장된 본체와 팜레스트가 보이네요. 포장방식은 정말 칭찬받을만합니다.

여담으로 최근 C사 키보드를 17만원 주고 샀는데, 포장은 참..그냥 완충재 없이 비닐 한 겹이 전부였습니다. 배짱 장사인 걸까요.

 

 

구성품은 본체, 팜레스트, 키캡 리무버, 그리고 사용자 설명서가 전부네요.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104 키 풀 배열에 텐키 위쪽으로 멀티미디어 키, 그리고 볼륨 조절 다이얼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우징도 단순한 사각형이 아닌 독자적인 디자인을 적용하여, 심심하지 않게 게이밍 키보드임을 강조해줍니다.

키캡은 ABS 재질로, 레이저 인쇄되어있습니다. PBT 이중사출이었다면..가격이 더 올랐겠죠?

그래도 폰트는 보급형이 아닌 깔끔한 독자 폰트를 사용하였습니다.

 

 

F1~F12 펑션키를 활용하여 멀티미디어 기능도 사용 가능합니다.

 

 

케이블은 본체 가운데서 뻗어 나오며, 직조선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일체형 타입인 게 약간 아쉽네요.

 

 

하판엔 고무 댐퍼와 2단 조절 다리가 달려있습니다. 다리도 러버 재질로 만들어져서 미끄럼 방지에 한몫해줍니다.

 

 

다리 사용 시 높이차이는 이 정도입니다. 꽤 높은 편이네요.

 

 

팜레스트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역시 하단에 고무 댐퍼가 달려있습니다. 자석을 이용하여 키보드에 부착됩니다.

사실 전 팜레스트가 있어도 안 쓰는 편이라, 이게 편할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팜레스트는 하우징 하단에 딱 맞게 부착됩니다. 다만 자성이 그리 강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갭도 존재합니다. 

근데 뭐 키보드를 그리 격하게 움직일 일이 있을까 싶네요. 팜레스트 본연의 역할엔 문제없어 보입니다.

 

 

스위치는 카일 박스 백축입니다. 카일은 이제 체리와 거의 엇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온 제조사로, 박스 축은 방수방진+내마모성을 가진 내구력에 중점울 둔 스위치입니다. 물론 키감도 기존의 클래식 축과는 약간 다른 느낌을 줍니다.

백축은 비유하자면 청축과 비슷한 클릭 타입이지만, 걸림이 약간 약한 느낌입니다. 그만큼 소음도 조금은 줄어든 느낌이고요.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을 사용하였습니다. 마제식도 써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체리 식이 더 편한 듯합니다.

 

 

전원을 연결하면 조명이 들어옵니다. 자연조명 아래에서도 괜찮은 시인성을 보여줍니다.

 

 

스위치 외에도 키보드 하단 배열 아래쪽으로 LED 바가 달려있습니다.

인디케이터는 전부 빨간색으로 점등됩니다.

 

 

조명은 FN+F9로 변경할 수 있으며, 15종의 스타일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LED 측면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C사만큼 부드러운 효과를 보여줍니다. 다만 커스텀은 불가하며, 기본 저장된 스타일만 가능한 점이 약간 아쉽네요.

 

 

지금까지 마이크로닉스 MECHA ZK-1 키보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위 이미지는 2년 전 공개된 마이크로닉스 MECHA 키보드의 콘셉트 디자인인데, 오른쪽 K-02를 보면 이번에 출시한 ZK-1과 거의 동일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2년의 기간이 키보드 개발에 걸린 시간은 아니란 뜻이며, 모종의 이유로 인해 출시가 연기되다가 이제야 출시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마터면 그대로 묻혀서 빛을 못 봤을 수도 있겠지요. 어쨌든 지금이라도 출시되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왼쪽의 K-01도 빠른 시일 내에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 게이밍,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마이크로닉스의 새로운 키보드 MECHA ZK-1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체험기는 마이크로닉스와 쿨엔조이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파파입니다. 오늘은 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MANIC X100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를 다뤄보려 합니다.

마이크로닉스는 국내의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사로, 특히 파워 서플라이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키보드, 마우스로 대표되는 게이밍 기어 분야도 꾸준히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19년도에 공개했던 MECHA, MORPH, WARP 제품들은 언제 출시하는지 모르겠네요. 꽤나 혁신적인 디자인이었는데... 프로젝트가 엎어진 걸까요?

상품설명란의 스펙입니다. 눈여겨 볼만한 항목은 104 키 배열, 청/적/갈 세 가지 축종류, ABS 이중사출 키캡 정도가 있겠네요. 보증기간은 1년이고, 가격이 다나와 최저가 24,900원으로 웬만한 멤브레인 키보드 수준입니다. 기계식 키보드 중엔 이보다 싼 제품은 없다고 봐도 될 거예요 아마.

 

 

전체 패키지 모습입니다. 전면에는 제품 이미지가 프린팅 되어있고, 후면에는 특징과 스펙 등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봉인 씰이 없어 아쉽긴 하지만, 박스 접힘 유무로 개봉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비닐로 보호된 키보드와 매뉴얼, 키캡 리무버가 있습니다. 간단한 구성입니다.


MANIC X100은 104 키 풀 배열로, 딱 키보드의 기본적인 모습이라 특별히 언급할만한 건 없네요.
폰트는 제조사를 가리지 않고 보급형 키보드에 사용되는 기본 폰트입니다. 저는 다른 건 괜찮아도 항상 한영, 한자 키가 맘에 안 들더라고요. 방향키 위에 로고가 프린팅 되어있는데, 금방 지워질 거 같습니다. 관리 잘하셔야겠네요.


하판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있고, 높낮이 조절 다리가 달려있습니다.


키캡은 ABS 재질로 한영 이중사출입니다. 아무래도 이 가격대에선 ABS 외의 재질을 기대하긴 힘듭니다.

그래도 문자가 전부 위쪽으로 몰려있어서 LED 투과는 잘 되겠네요.


스위치는 마닉축 2세대입니다. 기본적인 청/적/갈 3종류로 출시했는데, 체리 스위치 수준은 아닌 거 같고 오테뮤 정도로 보면 될 듯합니다. 그리고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입니다. 전 평소 윤활은 하지 않는지라 체리식을 선호합니다.

 



LED는 레인보우 색상입니다. 레인보우 색상 LED가 몇 년째 사라지지 않는 걸 보면 확실한 수요가 있긴 한가 봅니다. 

너무 흔한 색상이라 키보드에 돈 좀 쓰는 사람들은 기피하는 색상이기도 한데, 일반인 이목을 끌기엔 레인보우 만한 게 없는 거 같아요.

 

 

LED 설정 방법입니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는데, 기본 저장된 모드 중 전체 점등 모드가 없습니다.

단순하게 전체 조명을 켜 두고 싶다면 직접 커스텀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인디케이터는 파란색으로 점등됩니다. 커다란 LED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서 사용자에 따라 눈에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

 

 

펑션키는 FN키와 조합하여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전 주로 볼륨 조절할때 쓰는 편입니다.

여담이지만 FN도 펑션의 약자이니 펑션키라고 불러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FN+W를 누르면 WASD와 방향키를 전환 할 수 있습니다. 왼손 마우스 유저를 위한 기능일까요?

저도 필기를 비롯한 일상의 대부분을 왼손으로 하는 진성 왼손잡이지만, 유일하게 오른손으로 하는게 마우스 조작입니다.

 


짤막한 타건영상을 만들어봤습니다. 사실 2만원짜리 제품이라 별 기대없이 쳐봤는데, 어느정도 기본은 해주는 느낌입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스테레오 타입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지금까지 마이크로닉스 MANIC X100을 살펴보았습니다. 평소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1~20만 원도 우습게 쓸 수 있지만, 문외한인 사람이 입문하려면 5만 원도 적지 않게 느껴지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선택하기에 딱 좋은 키보드로 보입니다. 2만 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경쾌한 타건감을 누려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업체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파파입니다. 오늘은 제닉스 스톰체이서LT 게이밍 기계식키보드를 가져왔습니다.

키보드는 오랜만에 다뤄보게 되었네요. 기존 스톰체이서에 비해 LT버전은 무슨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닉스는 국내의 주변기기 제조사로 주력 제품군은 게이밍 체어 및 게이밍기어입니다.

의자를 직접 제작하진 않겠지만 게이밍의자라는 단어가 생소할 무렵 제닉스에서 한발 빠르게 선보여 지금은 꽤나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죠.

요즘은 사무용 가구도 출시했던데, 이쯤되면 가구회사라고 불러도 될법 합니다.



스톰체이서LT의 스펙입니다. 주요사항은 108키 풀배열, 한영 이중사출이 눈에 띕니다. 

축은 기본적인 청/적/갈 세가지로 출시 되었으며,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4만2천원입니다. 기존 스톰체이서에 비하면 가격이 절반도 안되네요.



박스는 제품의 특징이 앞뒤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하는 축에 빨간 스티커를 붙여서 구분해놓았네요. 청축인가 봅니다.

간단한 봉인씰이 붙어있어 개봉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본품과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근데 이게 전부에요. 못해도 키캡 리무버정도는 하나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기존 스톰체이서는 키스킨, 추가 키캡까지 있었던걸 보면 원가절감 차원에서 전부 빠졌나봅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기존 스톰체이서와 동일한 전체적인 외형입니다. 

작은 로고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모르고 보면 무슨 브랜드의 제품인지 구분을 못할 정도네요. 깔끔하기도 하지만, 단조롭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인디케이터는 텐키 위에 있는데, 꽤 부담스러운 크기네요.



블랙 색상, 각진 하우징, 아무런 로고도 새기지 않은 깔끔한 외관을 보고 있자면 마치 단정한 정장이 연상됩니다.



후면엔 절대 미끄러지지 않을것 같은 커다란 고무 범퍼와 2단조절 다리가 달려있습니다. 이정도 크기면 일부러 밀어도 밀리지 않을것 같네요.

케이블 홀더는 좌/우/중앙 세갈래로 제작 되었습니다.



각 단계별 키보드 높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단은 거의 차이가 없지만, 2단은 꽤 부담스러운 높이네요. 팜레스트가 필요해 보입니다.



케이블은 기존 스톰체이서와 동일하게 직조선, 금 도금 단자, 페라이트 코어가 채용 되었습니다. 



스위치는 오테뮤 스위치를 사용했습니다. 오테뮤라서 절반 이하의 가격이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불량률이 1%를 넘는 스위치라서 핫스왑 방식으로 제작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그나마 체리에 비해 찰진 키감을 보여주고 있어서, 타건감은 괜찮습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했습니다. 마제식에 비해 윤활이 어려운 단점은 있지만 그래도 키캡 탈착이 간편하니 단점을 상쇄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마제식 스테빌에 키캡을 꽂을때면..전 정말 불편하더라구요. 손에  윤활제 다 묻어버리고.. 



키캡은 ABS 이중사출입니다. 키캡 재질도 PBT에서 ABS로 변경 되었습니다. 그나마 번들거리는 재질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전원 연결 후 조명이 들어온 모습인데, 티가 잘 안나네요. 광량 조절은 1~5단계로 가능한데, 5단계로 켜 놓았음에도 광량이 좋은편은 아닙니다.

LED 모드는 Fn+F8로 변경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하지만 커스텀 설정도 가능합니다.



그나마 조명을 끈 상태에서 자판 확인용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왼쪽은 모니터 조명 아래, 오른쪽은 모니터까지 끈 상태입니다.

이번엔 아이폰12 PRO로 사진을 찍었는데, 야간촬영 기능때문에 실제보다 밝게 나왔네요.



추가적인 멀티미디어, 매크로 기능은 기존 스톰체이서와 동일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짤막한 타건영상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역시 오랜만에 청축을 두들겨보니 기계식 키보드의 대표적인 축이 청축이었단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늘 소음때문에 리니어나 넌클릭만 사용하다보니..게다가 이젠 애가 둘이라 집에서도 부담스러운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종종 게임방에 가서 원 없이 파워 타건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제닉스 스톰체이서LT 키보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모로 기존 제품에 비해 원가절감 흔적이 많이 보이긴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체리-오테뮤 스위치 차이가 가장 큰 가격 절감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표준인 체리에 비해 내구성 면에선 비교불가지만, 타건감 만큼은 체리에서 느낄수 없는 특유의 경쾌함이 잘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격면에서 분명한 장점이 있으니, 아직까지 사장되지 않고 명맥을 이어 오는건 아닐까 싶네요. 오롯이 게이밍을 염두에 둔 키보드를 생각한다면 제닉스 스톰체이서LT를 추천 드립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제닉스의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파파 입니다. 오늘 살펴볼 제품은 긱스타에서 출시한 GK801-2N 게이밍키보드 입니다.




긱스타는 국내 게이밍기어 전문 브랜드로, 특히 게임방에 특화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가보면 키보드 마우스등 주변기기는 물론이고 게이밍 모니터, 커스텀 PC까지도 다루고 있는걸 알수 있습니다.

작년즈음 미우새 홍진영의 커스텀 PC를 협찬하면서 인지도가 빠르게 올라갔었죠.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제품 사양입니다. 광축 키보드로 스위치는 클릭 타입입니다. 

104키 배열이며 무한 동시입력이 가능하고 폴링레이트는 1000Hz네요. 그리고 편의기능으로 방진 및 방수, 멀티미디어 키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69,900원이며 어째서인지 클릭타입만 출시 되었습니다.

수입원이 앱코로 나와있는데, 긱스타도 콕스처럼 앱코 자회사 개념인가 보네요.



키보드 색상처럼 박스도 핑크색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봉인씰이 아주 실하게 붙어있습니다.



구성품은 플라스틱 덮개, 스위치·키캡 리무버, 청소용 솔, PC방 오염주의 스티커들이 있습니다.

앱코에서 판매중인 키보드의 구성과 똑같습니다. 확실히 자회사가 맞나봅니다.



키보드 전면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화이트 핑크 색배합이 매력적입니다.

보통 주변기기는 검은색, 흰색이 대부분이고 특별히 핑크색으로 된 제품들이 있는데요.

아마 의도는 여심을 잡기 위해서였겠지만 예상외로 남심을 사로잡고 있는거 같습니다.



스텝스컬쳐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후면엔 미끄럼 방지용 범폰 4개가 붙어있고 1단조절 다리가 달려있습니다.



USB 케이블은 자주 볼수있는 직조선 케이블 입니다. 노이즈필터가 달려있고 벨크로 타이가 따로 제공됩니다.



키캡을 면, ABS 키캡 위에 아크릴을 덧대어 놓은 형태입니다. 크리스탈 키캡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투명한 느낌 때문인가봅니다.

종종 게임방에 가서 보던 키캡인데, 오래 쓰다보면 잔 흠집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단점도 있습니다. 금이 가기도 하구요.

물론 사용량이 월등히 높은 게임방에 해당되는 내용이니 가정용으로는 걱정 안하셔도 될겁니다.



스위치는 카일 광축 스위치 입니다. 정식명칭은 카일 옵티컬 스위치 입니다.

 타클릭 타입으로 기계식 키보드의 청축에 해당하며 경쾌한 클릭감과 그에따른 소음을 보여줍니다.

광축도 리니어와 넌클릭이 출시된걸로 아는데, 광축키보드의 90%는 클릭타입 이더군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집에서 클릭을 쓰기엔 시끄럽기에..



스위치 교체타입이라 원하는 광축 스위치를 구매 후 교체 하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클릭과 리니어를 혼합사용해도 재밌을거 같습니다. 추가 지출은 생기겠지만..



USB를 연결하면 조명이 들어옵니다. 자연조명 아래에서 광량은 이정도 느낌으로, 약한편입니다. 

그래도 흔해빠진 레인보우보단 나은거 같습니다. 깔끔한 느낌을 해치지도 않고..

은은한 조명을 원하시는분께 좋은 선택이 될듯 합니다.



인디케이터에 포인트를 줘서 별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쁘네요.


추가 기능으로, 편의를 위한 멀티미디어 키 기능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FN+펑션 키로 입력이 가능합니다.



몇가지 게임을 즐겨보았는데, 확실히 클릭타입이 타건감은 좋은거 같습니다.

예전 리듬게임 유행하던 시절에 기계식 키보드가 유행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디제이맥스가 스팀으로 이식된단 말도 있던데, 정식 출시되면 꼭 해봐야겠군요. 



지금까지 긱스타 GK801-2N 게이밍 키보드 키보드를 살펴보았습니다.

광축 키보드는 쓸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오로지 게임을 위한 키보드인거 같네요. 

지금 이글을 조용한 방에서 긱스타 GK801-2N로 쓰고있는데, 제 소음에 제가 거슬릴 정도 입니다. 물론 게임할땐 헤드셋을 쓰기에 전혀 상관 없습니다.

게임특화, 그에 따른 소음, 그리고 방수방진 기능까지. 게임방에 광축 키보드가 많은 이유 아닐까요.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업체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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