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파파 입니다. 오늘은 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마이크로닉스 MG201 RGB 초경량 게이밍 마우스를 써볼 예정입니다.

최근 마우스 시장의 트렌드는 경량화 입니다. 그렇다고 감량을 위해 쉘 자체를 작게 만들순 없으니, 어느샌가 쉘에 구멍을 뚫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제조사에서 타공형 마우스를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마이크로닉스도 이에 동참하여 MG201을 출시하였습니다.



마이크로닉스는 국내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사로, 주력 제품은 케이스와 파워 서플라이 분야 입니다.

하지만 키보드나 마우스 등 게이밍 기어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중저가형 시장에 치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작년에 새로운 컨셉의 게이밍 기어들을 대거 공개한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 판매 개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네요.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MG201의 스펙 입니다. 우선 센서가 SPCP199로, 생소한 센서입니다. 구글링 해봤지만 뚜렷한 정보는 보이지 않는걸 보아 아마 보급형 센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경량화 마우스인만큼 무게가 중요한데, 역시 69g으로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격이 다나와 기준 15700원 입니다. 보통 타공마우스가 4만원대부터 시작하는걸 생각하면, 매우 공격적인 가격 책정을 보여줍니다.



제품 박스는 일단 작습니다. 아마 마우스만 달랑 들어있을거 같네요.

박스만 보아도 가격대가 그리 비쌀거 같진 않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역시 마우스 본품이랑 제품보증서가 전부입니다.



외형을 살펴보면, 오른손잡이용 대칭형 마우스로 상하좌우 가릴거 없이 전체가 타공되어 있습니다. 각 손가락 마디가 닿는 부분을 제외하면요.

6개의 버튼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클릭압은 약간 높은편 입니다. 전 타공 마우스를 처음 써보는데, 기판이 바로 보이는줄 알았더니 반투명한 내부 쉘이 존재하는군요. 아마 먼지 유입 방지, 그리고 LED 조명을 보기좋게 퍼트려주는 역할을 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저 육각형 구멍 하나당 무게가 얼마쯤 될지 대략적인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자세한 재질은 알수 없으니 가장 흔한 기계 플라스틱인 PC로 잡고..

육각형 면적은 대략 25mm^2, 두께 2t, 비중 1.2로 계산시 0.06g이 나옵니다. 즉 구멍이 100개는 뚫려야 6g의 감량 효과가 있습니다.

구멍은 총 120개로, 추가로 하판에도 구멍이 있는데 이건 세볼수가 없네요. 대충 상판과 비슷하게 존재한다고 가정시

총 183개의 구멍이 있는 셈이고, 약 11g정도 감량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마우스에 포함되는 무게추들이 10g정도 되니 무게추 덜어낸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이 계산은 어디까지나 재미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자연스레 계산 해보게 되네요.)



하판에도 구멍이 뚫린걸 어렴풋이 볼수 있습니다.



케이블은 요즘 흔하게 볼수 있는 직조선 케이블 입니다. 거기에 케이블 타이와 노이즈 필터가 달려 있습니다.

여기에 금도금 단자까지 추가되면 국룰!



마우스를 연결해보면 조명이 들어옵니다. 기본 설정된 조명은 레인보우 입니다. 역시 발광면이 넓으니 조명효과가 봐줄만 하네요.



MANIC MG201도 소프트웨어를 통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근데 설치파일을 실행하니 위험파일로 인식하고 차단해버리네요. 

다른분들도 이런진 모르겠지만..여튼 설치는 진행할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 키 설정, DPI, 매크로, LED 등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URL:http://www.micronics.co.kr/micronics/view_download.php?id=102)



요즘 플레이중인 게임은 어크 오디세이,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입니다. 두 게임 모두 마우스 스펙이 중요하진 않죠. 스타크래프트는 유즈맵만 즐기는지라..여튼 MG201을 사용해본 결과 확실히 가볍긴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마우스가 스펙상 122g인데,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니 체감 무게는 더욱 가볍게 느껴지는거 같네요. 

단점을 찾아보자면, 최대 해상도가 6400DPI이란 점 입니다. 전 6000DPI로 실사용 하는지라 아슬아슬하게 지원되지만, 이보다 더 고해상도 유저라면 사용이 불가능할수도 있습니다.



이 타공형 디자인의 원조는 원래 F사 울트라라이트 모델로 알고 있는데, 작년 부터 갑자기 수많은 제조사에서 타공 마우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체리 스위치 특허가 만료되면서 유사 스위치들이 쏟아진걸 생각하면 디자인 특허가 만료된건가 싶기도 하고..뭐 속사정은 모르겠지만요.

여튼 울트라라이트 마우스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이렇게 싸게 풀리는건 좋은 일입니다.

그리고 가격도 중요한 스펙중 하나임을 염두한다면, MG201은 문자 그대로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마우스가 됩니다.

마우스가 뭐 별거 있나요? 움직이면 딱 움직이고, 서면 그만 이죠. 2만원으로 최신 트렌드를 접해보고 싶다면, 마닉 MG201을 추천 드립니다. 


[이 사용기는 마이크로닉스의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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