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파파입니다. 오늘은 케이스를 하나 살펴보려고 합니다. 3RSYS R240 블랙 케이스입니다.

3RSYS 케이스들의 이름은 R, S, T, L 등 알파벳 하나에 숫자 3개가 붙는데, 무슨 뜻인지는 몇년을 지켜봐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내부적으로 붙이는 품번 기준이 있겠죠?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제원입니다. 총 높이가 440mm로 미들타워 치곤 아담한 높이입니다. 폭은 평범하네요.
여타 미들타워와 같이 ATX~ITX의 메인보드, ATX 파워 서플라이가 장착 가능하며 총 6개의 기본 팬을 제공합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2가지로 블랙 색상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 블랙은 38,500원, 화이트는 41,250원 이네요.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건 측면 아크릴 패널정도가 보이네요.



전면 포트는 상단의 앞쪽에 모여있습니다. 큰 스위치는 당연히 전원이며 작은 버튼은 LED 버튼입니다.

특이하게도, 리셋 버튼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석식 먼지필터가 적용되었습니다.


전면은 전체 메쉬로 되어있으며, 먼지 필터는 없습니다.

팬 LED 광량을 좀 죽이고 싶으신 분들은 필터를 추가 해주는것도 좋겠죠.

 



하단은 4개의 발판이 달려있고, 파워 서플라이 내부 먼지유입을 막기위한 필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좌측패널은 아크릴로 이루어져있으며, 힌지타입이라 다루기 편합니다.

사실 아크릴 케이스를 써본적이 없어서 변색이나 스크래치에 얼마나 강할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뭐..몇년은 버텨주겠죠?



내부 모습입니다. 격벽에 2개의 SSD를 장착 가능하고 파워서플라이는 하단에 장착됩니다.
시스템 쿨러는 후면 1개, 상단 2개 기본 제공됩니다. 상단 쿨러는 조명이 없는 일반 쿨러네요.


2개의 손나사를 풀어서 우측 패널을 분리하고 내부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수월한 선정리를 위해 많은 홀이 뚫려 있습니다.


하단 파워 조립부 앞으로, 3.5" HDD 베이가 존재합니다. 2개까지 장착 가능하네요.
조립시 파워 서플라이를 먼저 장착하면니 HDD에 나사 체결할 공간이 협소해집니다.
아예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꽤나 열받는 상황이 올수도 있기에..HDD를 우선 장착 하시길 바랍니다.



간단한 조립 후 부팅을 해보았습니다. 고정형 LED라 좀 아쉽긴 한데, 광량은 그런대로 볼만합니다.

풍량은 번들팬 치곤 괜찮은 편이네요. 쿨링에 적잖이 도움이 될듯 합니다.


아크릴 패널을 닫아봤습니다. 사진만 보면 유리라고 해도 믿겠네요. 부디 이 투명함이 오래 유지되기를.

지금까지 3RSYS R240을 살펴보았습니다. 솔직히 케이스가 3만원이면, 진짜 싼편입니다. 요새 어디가서 케이스에 힘 좀 줬다고 말하려면 못해도 10만원은 넘겨야 되거든요. 그래도 이렇게 보급형 케이스가 계속 출시되는 이유는 분명 있습니다.

멀리 생각 해보지 않아도, 바로 PC방이 떠오릅니다. 퀘이사존 PC방처럼 매니악한 곳이 아닌 이상, 고정형 LED+아크릴 조합이라도 킹반인들 눈길을 사로잡기엔 충분합니다. 뭐 한 2만원 더 투자하여 상단 팬을 LED 팬으로 교체 해주면 금상첨화겠군요. 
제대로 파보자면 상한선이 없는 하드웨어 세계를 가볍게 즐기거나, 입문 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 드리는 케이스입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3RSYS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일반인이 보통 컴퓨터가 필요해서 사야겠다고 맘먹었을 때, 두 가지 선택지가 생깁니다. 첫 번째는 완본체를 그냥 가전제품처럼 구매하는 것, 두 번째는 직접 조립을 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를 선택했다면 지식을 얻기 위해 하드웨어 커뮤니티에 가게 되는데, 여기서 십중팔구는 화려한 본체에 눈이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스펙이라도 화려하게 만들기 위해 예산을 넘겨서 투자하게 되죠. 저도 약 5년 전쯤 겪었던 일입니다. 

이렇듯 컴퓨터 튜닝은 이제 하나의 취미로 자리 잡았습니다. 뚜렷한 사용 목적은 없지만, 그저 이쁘고 화려하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컴퓨터에 돈을 쓰게 됩니다. 그냥 이쁜 게 목적이에요. 디지털 화분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컴퓨터 튜닝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부품들을 담아서 보여줄 케이스입니다.

이번에 살펴볼 3RSYS S403 QUIET 케이스가 바로 그 목적에 부합하는 보여주기식 특화용 제품이죠.

 

 

S403 케이스의 사양입니다. 보통 케이스 호환을 체크할 땐 허용 가능한 공랭쿨러의 높이, 그리고 그래픽카드의 길이 정도만 보면 됩니다. 색상은 블랙/화이트 두 종류로 출시하였으며, 화이트 기준 가격은 74,800원입니다.

 

 

그리고 보통 케이스 번들팬은 어지간히 비싼 케이스가 아닌 이상 싸구려 팬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S403은 번들팬에 자신 있나 봅니다. 스펙을 따로 기재해 놨네요. 참고로 소음 25.1db는 아주 낮은 편입니다. 케이스 이름에 QUIET이 왜 들어갔나 했더니 조용함을 강조하기 위함인 듯.

 

 

케이스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측면 유리 케이스는 숱하게 봐왔는데, 전면까지 통유리인 케이스는 실제로 보니 확실히 내부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모서리의 프레임이 마치 모니터 베젤 같은 느낌이라 아쉽긴 합니다. 최근엔 HYTE Y60처럼 아예 모서리를 통으로 가져간 케이스도 있는데, 가격이 만만찮은 게 흠입니다.

 

 

상단엔 I/O 포트 및 스위치가 모여있고, 커다란 먼지필터가 달려있습니다.

해당 가격대 케이스에선 보기 힘든 C타입 USB 포트도 있네요.

 

 

먼지필터에 달린 깨알 같은 손잡이. 의외로 먼지필터 손가락으로 집기가 쉽지 않은데, 손잡이를 달아놨네요.

 

 

전면과 측면은 말 그대로 통유리입니다. 전면이 유리다 보니 팬 설치는 불가능합니다. 일정 성능 이상의 CPU/VGA 쿨링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내부 온도 유지엔 전면이 막혀있는 게 불리하거든요.

 

 

하단엔 미끄럼방지 패드가 부착된 다리가 4개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하단팬 조립부에도 먼지필터가 달려있네요.

전면에 흡기팬을 달수가 없으니 하단에라도 흡기팬을 달아주는 게 좋을 듯.

 

 

케이스 내부 모습입니다. 눈에 띄는 점으로는 측면에 배기용 팬 2개가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투챔버 타입이라 조립 시 파워가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측면 배기 팬은 사실 쿨링성능 보단 조명 튜닝의 목적이 큰데, 뭐 그래도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백번 낫지 않을까요.

 

 

케이스 우측 패널입니다. 흔한 철제 패널이지만, 통풍을 위해 타공이 되어있고 먼지필터도 달아놨네요.

전면에서 쿨링효과를 볼 수 없으니, 측면에서 그나마 효과를 보기 위해 신경 쓴 모습으로 보입니다.

 

 

우측에서 바라본 내부모습입니다. 아래쪽으로 파워가 조립되고, 그 위로 저장장치 트레이가 달려있습니다.

 

우측 패널을 열어보면 팬 케이블 뭉치를 볼 수 있는데, 팬 전원은 4핀 PWM, 조명은 5핀 ARGB 케이블입니다.

두 케이블 모두 암수 헤더가 달려있어 3개의 기본팬을 직렬 연결하여 보드에 꽂을 수 있습니다.

 

 

저장장치 트레이는 탈부착 방식이며, 2.5" SSD 2개/3.5" HDD 1개 장착 가능합니다.

나사 4개를 풀고 조이는 게 좀 귀찮긴 합니다.

 

 

파워는 세로로 장착됩니다. 선정리 공간은 넉넉합니다.

 

 

간단하게 조립 후 전원을 넣어보았습니다. CPU 쿨러에 달린 팬은 타사 팬인데, 케이블 구조가 번들팬과 똑같아서 같이 직렬연결 해봤더니 조명이 동기화되었습니다. 번들팬은 이름에서도 강조했다시피 매우 조용합니다. 풍량도 괜찮고요.

 

 

강화유리를 장착하면 약간 어두워지는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종종 내부 발열이 심하다 싶으면 전면 유리를 아예 떼고 사용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먼지유입 때문에 별도로 메쉬를 제작하는 사람도 있고.. 장단점이 있는 구조입니다.

 

3RSYS S403 QUIET 케이스를 다뤄보며 느낀 점은, 이런 투챔버 디자인은 확실히 튜닝에 특화된 디자인이란 점입니다. 

불필요한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고, 팬이 가장 잘 보이는 구조라 조명효과를 확실히 낼 수 있습니다. 이런 투챔버 디자인 케이스 중 가장 유명한 게 리안리 O11이죠. O11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아예 커스텀 수냉 제조사에서 전용 키트까지 출시해 줄 정도로 정형화된 케이스입니다.

본 글에 올린 사진 중 옆에 살짝씩 보이는 오픈케이스가 제 시스템인데, 커스텀 수냉으로 사용 중입니다.

이참에 케이스를 옮겨서 수로를 새로 짜보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는군요. 한번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이렇듯 그저 화려함을 목적으로 한 시스템을 구상 중이라면, 3RSYS S403 QUIET 케이스도 선택지에 넣어볼 만합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본 사용기는 (주)쓰리알시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하드웨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갤럭시 하면 가장 먼저 그래픽카드가 떠오를 겁니다. 아마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보다도 그래픽카드가 더 빨리 떠오를 정도로 갤럭시의 그래픽카드는 유명하지요. 다만 다른 품목들은 아예 없거나 인지도가 매우 낮아서, 그래픽카드만 만드는 줄 아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뭐 사실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저도 사실은 그래픽카드 외엔 키보드 정도밖에 몰랐습니다.

그랬던 갤럭시에서, 최근들어 키보드, 마우스, 케이스 등 주변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가격대로 보면 보급형 제품군에 속하는 듯 하지만, 이번에 살펴본 EX-01 케이스만큼은 보급형이 아닌 중급기로 봐도 될 정도였습니다. 과연 어떤 점이 보급형 제품들과 다른지,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01 케이스의 사양입니다. 꽉찬 미들타워 사이즈이며, RGB 기본 팬이 4개 달려있습니다.

CPU 또는 VGA 장착 범위도 웬만해선 간섭 발생할 제품은 없을 정도로 넉넉합니다.

블랙/화이트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블랙이 6만 원, 화이트는 6만 7천 원대로 약간 더 비쌉니다.

 

 

그리고 이번 EX-01은 운이 좋게도, 블랙/화이트 둘다 필드테스트에 당첨되어 모두 다뤄볼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 측면은 블랙/화이트 각각 다뤄보도록 하고, 그 외 공통적인 내부 구조, 구성품 등은 화이트를 기준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상단 모습입니다. 탈부착식 먼지필터가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앞쪽으로 입출력 포트가 모여있습니다. 기본적인 버튼 외에 LED 제어 버튼도 달려있네요.

 

 

메쉬 망에 사선 디자인이 들어간 전면부입니다. 면적으로 보아 반메쉬(?) 정도 되겠네요. 딱 보자마자 갤럭시 그래픽카드의 슈라우드가 생각나는 디자인입니다. 패밀리룩으로 봐도 될 정도.

 

 

전면 패널을 열어보면 먼지필터는 없습니다. 애완동물 키우시는 분들은 청소에 신경 써야 할 듯합니다.

그리고 전면 팬 3개가 달려있는데, 딱 봐도 RPM 제어도 안 되는 싸구려 팬들과는 모습부터가 다릅니다.

팬 사양은 3핀 ARGB로, 후에 팬 컨트롤러를 다루면서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스 왼쪽은 강화유리입니다. 여닫기 편한 힌지 타입입니다.

메인 컴퓨터 케이스가 아직 손나사로 조립되는 방식인데, 이런 방식의 케이스를 다룰 때마다 새삼 더 편하게 느껴집니다.

 

 

하단은 발판 4개가 달려있고, 파워 조립부 아래로 먼지필터가 달려있습니다.

발판은 미끄럼 방지 패드가 넓게 달려있습니다. 가끔 원가절감인지 패드를 작게 달아놓은 케이스도 있는데, 패드 얼마나 한다고 그걸 아끼는지 모르겠네요.

 

케이스 내부를 살펴보면 하단 파워 가림막이 존재하고, 주요 선들이 지나갈 자리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후면엔 전면과 동일한 팬이 하나 달려있습니다.

 

 

가끔 파워 가림막 위로 하단 팬을 설치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가림막 위로는 타공이 되어있습니다.

옆에는 갤럭시 로고가 새겨져 있네요. 갤럭시 그래픽카드 사용 시 보기 좋을듯합니다.

 

 

우측 패널은 손나사 두 개로 결합됩니다. 특이할 것 없는 철제 패널입니다.

 

 

우측에서 바라본 내부입니다. 두 가지가 눈에 띄는데, 왼쪽의 선정리용 클립, 그리고 팬 컨트롤러가 돋보입니다.

저장장치는 모두 후면에 조립되게끔 설계되었습니다.

 

 

구성품은 설명서, 조립용 나사 뭉치, 선정리용 빵끈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흔한 케이스 구성품입니다.

EX-01은 추가로 팬 조명 싱크용 5V ARGB 케이블,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위와 같은 모습으로 내부에 조립됩니다. 그래픽카드와 맞닿는 면적이 길어서 지지 효과는 괜찮을 듯합니다. 요즘 지지대도 별도로 사면 1~2만 원 정도로 무시 못할 가격인데, 괜찮은 아이디어인 듯합니다.

 

 

하단엔 파워서플라이가 조립되고, 앞쪽으로 HDD 조립 브래킷이 달려있습니다. HDD는 최대 2개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그리고 메인보드 조립부 뒤쪽엔 SSD 장착용 브라켓이 2개 달려있습니다.

보통 벽에 조립되는 방식은 공간 활용도 측면에서 이점이 있습니다.

 

 

EX-01은 팬 컨트롤러가 달려있습니다. 언뜻 보기엔 선들이 많아서 복잡해 보이는데요. 자세히 보면 별로 어려울 건 없습니다. 기본 팬에서 나온 케이블들은 모두 꽂힌 채로 출고됩니다.

 

 

먼저 컨트롤러는 아래쪽에서 사 타 파워 케이블로 전원을 공급받습니다. 좌우로는 PWM 4핀, 5V ARGB 포트가 각각 5개씩 달려있습니다. 상단의 SW 포트와 케이스 LED 제어 버튼이 연결되어 조명 변경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상단의 PWM-IN 케이블을 메인보드 PWM 4핀 포트에 꽂으면, 바이오스에서 전체 팬 RPM 제어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구성품에 포함된 ARGB 케이블을 사용해서 컨트롤러와 메인보드를 연결하면, 각 보드 제조사의 조명 싱크 프로그램을 통해 조명 제어가 가능합니다.

선정리는 좀 힘들어지겠지만, 그만큼 호환성이 좋아지니 감수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조립 후 전원을 넣어봤습니다.

CPU 공랭 쿨러에 달린 팬은 다른 종류의 ARGB 팬인데, 팬 컨트롤러에 연결하면 기본 팬과 동일한 효과로 제어 가능합니다.

 

 

팬 조명이 꽤나 선명합니다. 메쉬를 통해 바라봐도 또렷하게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블랙 색상의 케이스는 팬 컨트롤러가 불량이었습니다. 팬만 돌고 조명이 안 들어오더라고요.

구매한 게 아닌 테스트용으로 받은 제품이라 AS가 가능할까? 싶었지만 고객센터에 전화해보니 진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신속하게 처리받을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그래픽카드의 AS 평은 좋은 편이라고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AS를 케이스에서 처음 겪어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강화유리를 닫은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전 화이트 색상이 더 이뻐 보이네요. 요즘 그래픽카드 가격 거품도 거의 다 빠졌던데 괜히 갤럭시 그래픽카드가 사고 싶어 집니다. 이참에 호프..

 

 

지금까지 갤럭시 갤라즈 EX-01 케이스를 살펴봤습니다. 6만 원대 케이스 중에 지지대, 팬 컨트롤러, 그리고 조명 싱크 가능한 ARGB 팬을 4개 달아주는 케이스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현재 다나와에 등록된 케이스가 약 1200개쯤 되는데, 거기서 6~7만 원 가격대+RGB 팬으로만 조건을 걸어보면 범위는 40개 내외로 좁혀집니다. 여기에 추가로 지지대+조명 싱크 기능까지 조건을 걸면 EX-01이 유일하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갤럭시는 화이트 감성의 그래픽카드로 유명합니다. 화이트 맛집이라고도 하는데요, 화이트 시스템을 구성한 사진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갤럭시 그래픽카드가 들어갑니다. 슈라우드를 닮은듯한 EX-01의 전면 디자인은 갤럭시 그래픽카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요. 화이트 감성으로 시스템을 구성할 계획이라면, EX-01 케이스를 추천드립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체험기는 갤럭시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하드웨어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크고 화려한 케이스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사각 박스 케이스는 일부러 검색해봐도 잘 안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대부분의 사무실에선 흔하게 볼 수 있죠. 사실 컴퓨터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그냥 가전제품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서, 어차피 크고 화려한 케이스가 필요 없기도 하고요.

제 사무실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작년 말쯤부터인가 회사에 납품되는 컴퓨터들 케이스가 3RSYS J210 해머로 변경되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보신 분들도 많으시겠죠. 저 역시 한눈에 알아봤습니다. 근데 잘 모르는 사람들은 케이스를 보더니 전면 팬 LED를 보고 신기해하더라고요. 잠깐이었지만, 보는 사람 모두들 한 번씩 눈길을 주고 갔었습니다.

당시 그 광경을 보며 이제는 사무용 컴퓨터도 유행이 바뀔때가 됐다 싶었는데, 마침 3RSYS에서 발 빠르게 새로운 케이스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L300 코드입니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3RSYS는 항상 시장 분위기에 대한 대응이 빠른 거 같습니다. 바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L300 코드의 제원입니다. 미니타워인만큼 ATX 보드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CPU 쿨러 역시 장착 높이가 158mm로 쿨러 구매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며, VGA는 320mm까지 허용됩니다. 그래도 그래픽카드는 최근 30 시리즈 디자인을 반영했는지 조금 여유 있네요. 320이면 2 팬 제품은 다 들어가고, 3 팬 제품도 일부 가능합니다. ASUS TUF, EVGA FTW3가 대표적이지요. 라디에이터는 상단에만 제한적으로 가능합니다.

여러모로 조립 전 짚어봐야할 부분이 많네요. 근데 사무용으로 쓸 거면 뭐 신경 안 쓰고 선정해도 될 듯.
블랙/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고, 가격은 블랙 기준 다나와 최저가 37,500원입니다.

 

전체적인 생김새는 이렇습니다. 전면 디자인이 인상적이네요. 상품설명에는 아래와 같이 홍보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요즘 공기청정기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딱히 이런 형상을 뭐라고 지칭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직선형 디자인?

 

 

상단엔 얇은 먼지필터가 한 장 붙어있고, 앞쪽으로 입출력 포트와 버튼이 모여있습니다.

보급형 제품에서 자주 볼수있는 디자인입니다.

 

 

전면 패널을 열어보면 140mm 팬 2개가 달린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급형 제품은 보통 120mm 제품을 많이 쓰는데, 의외로 쿨링에도 신경 쓴 모습입니다.

 

 

전면에도 먼지필터가 있습니다. 집에 애완동물 키우는 사람들은 필수.

 

 

케이스 하단부는 미끄럼 방지 처리된 4개의 발판이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파워 조립부 아래쪽에도 먼지필터가 있습니다. 

 

 

좌측은 강화유리로 되어있으며, 힌지가 달려있어 문처럼 여닫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보급형 제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정말 편합니다. 최근 손나사로 조립된 강화유리 케이스를 다룬 적이 있는데 어찌나 불편하던지.. 사소한 점이라도 참 크게 와닿습니다.

 

 

케이스 내부 모습입니다. 하단 파워 가림막이 존재하고, 주요 선들이 지나갈 자리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그리고 후면엔 전면과 동일한 팬이 하나 달려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전면에도 어찌어찌 억지로 라디 달수는 있을 듯.. 그래픽카드 제약이 심해지겠지만요.

 

 

우측 패널은 일반 철제 패널입니다. 그리 두꺼운 편이 아니기에, 무리하게 힘을 주면 휠 수도 있습니다. 

 

 

우측에서 본 내부 모습입니다. 보급형 제품답게 간략하네요.

사실 이 케이스에 복잡한 구성을 할 사람도 없을 테니 말입니다.

 

 

아래쪽엔 파워서플라이가 조립되고, 그 앞으로는 저장장치 장착 브래킷이 있습니다.

2.5/3.5 가릴 거 없이 최대 2개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그리고 위쪽으로, 내부 격벽에 2.5" SSD 저장장치 조립부가 있습니다. 최대 2개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여기서 하나 아쉬운 건, 조립용 탭 4개 중 왼쪽 2개가 케이스 프레임에 거의 가려집니다. SSD를 격벽 뒤쪽에 달게 되면 드라이버 돌리기에 약간 불편한 정도로 끝나지만, 격벽 앞쪽으로 설치 시 왼쪽 구멍은 나사를 돌릴 수가 없습니다. 사실 뭐 오른쪽 2개만 조립해도 문제는 없지만.. 조금 아쉽네요.

 

 

전원을 넣어본모습입니다. 미니타워라 그런지 140mm 팬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전면에서 보면, 마치 커다란 조명 2개가 달려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화유리를 닫아봤습니다. 사각형 테두리의 베젤이 넓은 편인데, 오히려 깨끗한 느낌을 부각해주는 듯합니다.

 

지금까지 3RSYS L300 코드 미니타워 케이스를 살펴봤습니다. 최근 회사에서 다른 부서 사무실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부서 사람들은 컴퓨터 케이스를 전부 책상 위로 올려놨더군요. 사실 케이스가 책상 아래 있으면 앉아있을 때 다리에 약간 걸리적거리긴 합니다. 그런 연유로 케이스를 전부 올린 건데, 이왕 책상 위에 올릴 거라면  단순한 사각 케이스보단 약간의 디자인이 포함된 제품이 낫지 않을까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란 속담이 괜히 있는 게 아닐 겁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본 사용기는 (주)쓰리알시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다나와에서 마이크로닉스 케이스를 검색해보면, 현재 약 90개의 케이스가 검색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닉스 케이스 중 단종된 제품을 검색하면 270개가 검색됩니다. 마이크로닉스 케이스 역사가 20년도 넘었으니 뭐 저 개수가 의아한 건 아닌데, 하나 눈에 띄었던 점은 20년 7월에 나온 제품도 벌써 단종된 게 있더라고요. 길게 잡아봐도 케이스 수명이 1년 반 정도밖에 안됩니다.

이렇게 수명이 짧은 제품도 있는 반면, 마이크로닉스 제품이 아니라 제품명을 언급하긴 그렇지만 5년이상 장수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마닉 제품 중엔 M60이 아주 잘 팔리던데, 별일이 없다면 아마 5년 이상 가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케이스의 수명을 언급한건, 잘 팔리는 케이스는 분명한 이유가 있음을 말하고 싶어서입니다. 성능, 범용성, 외관, 가격 등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뭔가 특출 난 게 있을 겁니다. 앞에 언급한 두 제품은 아마 가격이 큰 이유일 듯합니다만..

아무튼 마닉에서 22년 1월에 출시한, 아직은 따끈따끈한 신제품에 속하는 GM-2 HELIOS는 과연 롱런할만한 요소가 있는지, 없다면 어떻게 개선하는 게 좋을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M-2 HELIOS는 기본적으로 미들타워 케이스입니다. 따라서 E-ATX를 제외하곤 모두 장착 가능합니다.

CPU 또는 VGA 장착 범위도 웬만해선 간섭 발생할 제품은 없을 정도로 여유롭네요.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41,800원이고,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GM-2 HELIOS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미들타워 체격으로, 반듯하고 딱딱 각진 모습입니다.

 

 

상단 모습입니다. 탈부착식 먼지필터가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옆쪽으로 입출력 포트가 모여있습니다. 기본적인 버튼 외에 LED 버튼도 달려있네요.

 

 

전면은 100% 메쉬입니다. 빈틈없는 레알 풀 메쉬네요. 언뜻 보면 방충망 같기도..

풀 메쉬임에도 불구하고 옆에도 구멍을 뚫어놨습니다. 보통 전면이 막힌 제품이 차선책으로 옆면을 뚫는데 말입니다.

전면 120% 메쉬 뭐 이런 건가?

 

 

전면엔 120mm 팬 3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패널은 그냥 플라스틱에 타공망 달아놓은 게 전부네요. 먼지필터는 없습니다.

 

 

케이스 왼쪽은 강화유리입니다. 스크루 4개로 조립됩니다.

최근 힌지 달린 케이스를 많이 접하다 보니, 오랜만에 손나사를 풀어봤는데 은근 불편하네요. 

손나사 자체가 불편한 건 아니지만 힌지에 비하면 확실히 아쉽긴 합니다.

 

 

하단은 발판 4개가 달려있고, 파워 조립부 아래로 먼지필터가 달려있습니다.

발판은 언뜻 보면 네모난 게 넓어 보이나, 실제 바닥과 맞닿는 고무 패드 부분은 아주 좁습니다. 약간 아리송한 모양이네요.

 

 

케이스 내부를 살펴보면 하단 파워 가림막이 존재하고, 주요 선들이 지나갈 자리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후면엔 전면과 동일한 팬이 하나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상단에도 팬이 있습니다. 상단은 LED가 없는 일반 팬입니다.

사실 없는 것보다야 있는 게 당연히 낫긴 하는데, 여타 케이스들도 마찬가지지만 왜 상단만 일반 팬인지 모르겠습니다. LED 팬을 장당 3만 원이 넘어가는 고급 제품으로 달아준다면 이해하겠는데, 솔직히 위 사진의 LED 팬과 상단 기본 팬 단가 차이가 나봤자 얼마나 나겠습니까. 둘 다 PWM 지원도 안 되는 IDE 팬인데 말입니다. 제조사 입장에선 단가를 몇천 원? 몇백 원이라도 아끼는 게 이득이긴 하겠지만, 제가 직접 케이스를 고른다면 전 상단 팬까지 통일된 제품을 살 겁니다. 아님 아예 없는 걸 사던가요. 사실 조명 팬을 사는 게 튜닝 목적이 가장 큰데, 상단만 LED가 없는 건 미관상 차이가 크거든요.

 

팬이 어찌 보면 사소한 부분이긴 하지만, 이렇게 통일 안된 제품을 숱하게 봐왔기에 제 생각을 한번 적어봤습니다.

최근엔 상단도 동일하게 LED 팬을 장착한 제품이 보이는데, 그렇다고 가격차가 있는 것도 아니에요. 전부 3~4만 원대입니다.

 

 

파워 가림막 위쪽으로도 팬을 장착할 수 있게 타공과 탭이 나있습니다. 하단 팬은 주로 그래픽카드 온도에 영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언젠가 하단팬 기본 장착 케이스도 볼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측 패널은 일반 철제 패널입니다. 두께는 그리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딱 일반적인 두께입니다. 아마 0.6t 일듯.

 

 

우측에서 바라본 내부입니다. 폭이 광활한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선정리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장장치는 모두 후면에 조립하게끔 되어되었습니다.

 

 

하단에 파워서플라이 장착 공간이 있고, 그 앞으로 HDD 장착 공간이 위치합니다.
HDD는 총 2개까지 달수 있으며, 2.5" SSD도 장착 가능합니다.

 

 

그리고 위쪽 내부 격벽에 SSD 장착부가 2개소 위치합니다.

문득 사진을 보니 드는 생각인데, 장착부 사이 작은 선정리 홀은 무슨 용도일까요? 사타 케이블 지나가는 자리인가?

 

 

팬은 6장 모두 IDE 케이블로 연결됩니다. 여기까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팬 ON/OFF 스위치 연결용으로 IDE 3개가 달려있습니다. 도합 9개가 연결되어 있는데, 이렇게 길게 연결한 건 처음 보네요. 여기서 끝이 아니죠. 조립 시 파워에서 IDE 케이블이 하나 더 연결되니 10개가 연결되는 셈입니다. 

 

 

기본 팬은 풍량을 기대하시면 안 되고, 딱 조명용입니다. 근데 별도의 LED 버튼이 있길래 몇 가지 조명 효과 변경이 되는 줄 알았더니, 단순 ON/OFF 스위치였습니다. 스위치를 누르면 조명만 꺼집니다. 그리고 LED도 고정 타입이라, 사진상으로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보면 조금 심심합니다.

 

 

강화유리를 닫은 모습입니다. 옅은 틴팅이 들어가 있어 약간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GM2-HELIOS를 살펴보고 있자니 드는 생각이, 마이크로닉스의 M60이 계속 연상됩니다. 실제로 두 케이스는 그저 껍데기 디자인의 차이가 있을 뿐, 팬/먼지필터/저장장치 위치 등 알맹이는 거의 똑같습니다. 가격은 M60이 약간 저렴하네요.

지금 이대로는 무리겠지만, 팬 기능 추가, 힌지 타입 교체 등 약간의 개선만 해준다면 자사 제품을 팀킬 하고 베스트셀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후 피드백을 기대해보면서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체험기는 마이크로닉스와 퀘이사존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다크플래시가 국내 케이스 시장에 진출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을 겁니다. 아마 2019년도였나.. 그랬던 거 같은데요. 처음엔 그저 흔한, 인지도 떨어지는 보급형 제조사인 줄만 알았으나, 이는 오판이었습니다. 다크 플래시는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올려갔고 당당하게 케이스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마케팅에 꽤나 힘썼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역시 각 제조사들이 괜히 광고와 이벤트에 열을 올리는 게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하튼 첫 이미지가 범상치 않았기에 다크플래시 신제품 소식이 들리면 괜히 한 번은 살펴보곤 합니다.

 오늘 살펴볼 다크플래시 DLS480 화이트 미들타워 케이스는 비록 갓 출시된 신제품은 아니지만 과연 어떤 제품일지, 다른 브랜드에선 느낄 수 없는 묘한 기대감을 안겨줍니다.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DLS480의 사양입니다. 미들타워이지만 덩치가 꽤 큰편입니다. 하지만 메인보드는 최대 ATX까지만 지원하기에 빅타워라고 부를 수는 없겠네요. 덩치에 걸맞게 VGA 장착은 415mm까지 허용됩니다. 사실상 시판 중인 모든 그래픽카드가 장착 가능합니다. 공랭 쿨러도 최대 178mm까지 장착 가능한데, 이 정도면 간섭을 내려야 낼 수가 없습니다.

색상은 블랙/화이트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고, 각각 다나와 최저가 87,000/89,000원입니다.

 

 

DLS480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저는 화이트 제품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사각 디자인에, 전면 타공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처음 보자마자 깔끔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흰색이라 더욱 그런 걸 지도요.

 

상단 모습입니다. 상단 앞쪽으로 입출력 포트가 모여있습니다.

그리고 먼지필터가 달려있는데, 퀄리티가 장난 아닙니다. 너무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케이스랑 일체형인 줄 알았네요.

 

 

사각형, 타공 이 두 단어로 모든 게 설명 가능한 전면입니다. 정말 이 외에 다른 할 말이 없습니다. 단순하지만 정말 끌리는 디자인이네요. 그리고 옆에도 타공이 되어 있습니다. 보통 전면이 막힌 케이스들이 고육책으로 옆을 뚫어놓곤 하는데, 이미 전면이 뚫려있으니 없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ㅣ

 

 

전면에도 촘촘한 먼지필터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기본 팬으로 120mm LED 팬이 3개 달려있습니다.

 

 

좌측패널은 강화유리로 되어있으며, 힌지 타입이라 쉽게 여닫을 수 있습니다. 사실 손나사 4개로 체결되는 케이스가 많은데 은근히 귀찮은 편입니다. 힌지 타입은 그냥 장식장 열듯이 열면 되기에 매우 편하죠.

유리도 충격 방지를 위해 접촉부에 패드가 달려있습니다. 사소한 부분도 신경 쓴 모습입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ATX 메인보드를 장착해도 거의 절반밖에 차지하지 않을 정도로 내부가 넓습니다. 레이아웃을 좀 변경해주면 EATX까지 장착해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후면엔 전면과 동일한 팬이 달려있습니다. 다만 연결방식은 차이가 있습니다.

후면 팬이 IDE 케이블과 연결되어 조명 컨트롤러 및 전원 공급 역할을 하고, 전면 팬은 단순히 후면 팬의 조명과 전원을 따라갑니다.

그리고 확장 슬롯 마개는 1회용이 아니라 모두 재사용 가능합니다. 보통 고급 케이스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죠.

 

 

DLS480은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보통 튜닝 효과를 위해 LED 달린 아크릴 지지대를 많이 사용하는데, 저도 써봤지만 사실 그런 형태의 지지대는 지지 효과가 별로더라고요. 그냥 LED 조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파워 커버에서 기둥처럼 받쳐주는 게 효과가 확실한 편입니다. 

 

 

우측패널은 일반 강판입니다. 두께가 꽤 두껍고, 마감도 좋습니다. 일부러 힘을 주지 않는 이상 휠 일은 없겠네요.

싸구려 케이스들은 배송 올 때부터 팔랑팔랑 한 경우가 많죠.

 

우측면에서 바라본 내부 모습입니다. 케이스 폭도 넓은 편이라 여유롭게 선정리가 가능할 듯합니다.

그리고 내부 격벽 가운데 벨크로 타이가 5개 달려있습니다. 사실 저 부분으로 케이스 전면 포트 케이블, 24핀 메인 케이블 등 굵고 많은 케이블들이 지나가기에 선정리에서 가장 중요한, 동맥과도 같은 곳입니다. 적재적소에 잘 배치해놨네요.

 

 

파워 서플라이 조립부는 하단에 위치합니다. 여기서도 인상적인 부분은, 파워 팬에서 발생하는 진동 및 소음을 감소시키기 위해 스펀지가 덧대어져 있습니다. 총으로 따지면 소음기를 달아놓은 격이네요.

 

 

또 파워 조립부의 앞쪽으로는 3.5" HDD 베이가 위치합니다. 총 2개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그 위로는 2.5" SSD 브래킷이 내부 격벽에 달려있고요. 마찬가지로 2개입니다. 그리고 케이스 구성품이 HDD 브래킷에 달려서 출고됩니다.

 

 

간단한 조립 후 전원을 넣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팬 조명 컨트롤러가 리셋 버튼에 연결되어 있어, 리셋 버튼을 누르면 조명 효과 변경이 가능합니다.

 

 

기본 팬의 조명 효과는 스펙트럼, 숨쉬기, 단일 색 등 기본적인 효과는 전부 가능합니다. 다만 풍량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딱 바람만 일으키는 정도네요. 뭐 그래도 케이스가 널찍하기에 발열멸에선 별로 문제 될 게 없어 보입니다.

 

 

유리를 닫아봤습니다. 틴팅되지 않은 투명한 유리라 깔끔한 느낌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콘셉트로 조립하기 좋겠네요. 여닫이도 가능해서 마치 장식장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DLS480 화이트 케이스를 살펴봤습니다. 8만 원대라는 가격에 어울리게 조립 편의성도 뛰어나고, 그래픽카드 지지대나 팬 조명 컨트롤러 기능 기본 제공 등 구성도 알찹니다. 마감이나 대미지 등 품질적인 면은 뭐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이 괜찮은 편이고요. 다크플래시의 점유율이 빠른 속도로 올라갈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런 점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케이스 고려 시 다크플래시를 선택하신다면 가격, 디자인, 마감, 기능 등 어떤 면에서라도 기본 이상은 해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업체에서 제품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제가 하드웨어에 관심을 가진 지가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최근 들어 어떤 부품이든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느낌이 있다면 바로 하향평준화입니다. 쿨러나 케이스, 파워 등등 예전엔 높은 가격대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능들이 점점 보급형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하향평준화의 가장 큰 특징은 무수히 많은 제조사에서, 천편일률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가미한 채 거기서 거기, 고만고만한 제품을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GH4-LETO 케이스도, 첫 인상은 여타 케이스와 다를 바 없는 흔한 제품인 줄 알았습니다. 자세히 살펴보기 전까지는요. 지금부터 이 케이스는 어떤 차별화된 점이 있는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GH-4 LETO의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덩치가 큰 만큼 E-ATX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VGA도 간섭 생길만한 일은 없을듯 하고, 공랭 쿨러는 몇 명 대장급 제품을 제외하면 모두 장착 가능하겠네요. 실제로 미니타워였던 베이비 샤크 케이스와 지원 범위가 같습니다. 수랭 쿨러 라디에이터도 상단에서 최대 360mm까지 지원됩니다.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54,100원이고, 색상은 현재 스페이스 그레이 1종만 출시되었으나, 추후 화이트/블랙도 출시 계획이 있는듯 합니다.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 그레이 색상과 케이스의 질감이 어우러져 매우 반듯하고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모두 철판 재질로 만들어진 만큼 무게도 꽤 무거운 편입니다. 일단 이 케이스는 무게부터가 무겁습니다. 보통 보급형 케이스들은 철판이 얇아서 정말 가볍습니다. 작은 힘에도 찌그러져버릴 정도로요.

 

 

상단은 전체가 타공망으로 이루어져 있고, 오른쪽으로 작게 I/O 포트가 위치합니다. 보통 보급형 케이스엔 상단 자체가 뚫려있고 먼지필터 하나로 가려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 GH4-LETO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면은 아무런 디자인 없이 작게 제조사 로고만 넣어놨습니다. 전면이 막히게 되면 쿨링에 있어선 마이너스지만, 아무래도 더욱 깔끔하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양 옆으로 흡기구를 뚫어둬서 다행입니다.

 

 

하단에도 먼지필터가 장착되어있는데, 파워 조립부가 아닌 전체에 먼지필터가 들어가 있습니다. 하단 팬 설치가 불가능한 케이스인데도 왜 전체 먼지필터를 적용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4개의 발판이 달려있는데 단순한 동그라미나 네모가 아닌 케이스와 잘 어우러지는 디자인이 적용되어, 사소한 부분에도 신경 쓴 모습입니다.

 

좌측은 요즘 들어 점점 자주 보이는 경첩 방식의 강화유리입니다.

경첩 방식을 보고 있자면 드는 생각이, 마치 케이스가 장식장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부에 피겨를 넣는 사람들도 있으니 어찌 보면 정말 장식장이 맞을지도요.

 

 

케이스 내부를 보면, 상단과 전면에 모두 먼지필터가 달려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후면의 확장 슬롯은 모두 재사용 가능하며, 하단 파워서플라이 가림막에도 타공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모두 시중에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우측은 단순한 철제 패널인데, 여타 일반 케이스들과는 무게부터가 다릅니다. 보통 저렴한 케이스들은 구매할 때부터 휘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과장 보태서 웬만한 힘이 아니고선 굽힐 수도 없는 두께입니다. 

 

 

또한 전면 패널 역시 일부 새시에 조립되는 부분을 제외하면 전부 통자 철판으로 되어있습니다. 괜히 케이스가 무거운 게 아니었습니다. 케이스가 묵직할수록 공진음이 줄어들기 때문에 소음면에선 유리합니다.

그리고 전면에 120mm 팬 3개가 장착되어있는데, 전면이 막힌 구조라 LED가 없는 일반 팬이 장착되었습니다.

 

 

우측에서 내부를 바라보면, 아래쪽으로 파워 서플라이 및 HDD가 조립됩니다. 폭도 넉넉한 편이라 선정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별거 아닌 부분이지만, HDD 장착 브래킷을 보면 손나사가 케이스 내부에서 조립됩니다. 지금껏 봐온 여타 케이스들은 전부 나사가 케이스 외부에서 조립되어 브라켓 탈착시 케이스를 눕혀서 나사를 풀어내야 했는데, 이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별거 아닌 부분이지만, 조립 편의성에도 신경쓴 느낌입니다. 

그리고 파워서플라이 조립부 위로는 SSD 브라켓 2개가 달려있습니다.

 

 

조립 후 전원을 켜봤습니다. 후면 팬은 흰색 단일 LED로, 광량이 꽤나 밝습니다. 풍량은 그냥 딱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줄 정도입니다. 고성능 팬이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소음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강화유리를 장착해보면, 투명한 유리가 매우 깨끗한 느낌을 줍니다. 역시 장식장으로 써도 괜찮을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처음 GH-4 LETO를 접했을 땐 흔히 볼 수있는, 그저그런 보급형 케이스인줄 알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5만원대면 가격도 그리 높은편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니, 다른 케이스들과 비교하기엔 미안한 수준의 케이스였습니다. GH4- LETO는 5만원대의 케이스에서 볼수없는 퀄리티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9만원정도로 출시했어도 큰 반향은 없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과한 튜닝 없이 은은한 디자인을, 그리고 흔히 볼수 없는 차별화된 제품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체험기는 마이크로닉스와 퀘이사존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일전에 COOLMAX 베이비 샤크 케이스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그때만 해도 아기 상어 동요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벤트성 작명인 줄 알았는데요. 예상과는 다르게 후속작이 등장했습니다. 이번엔 스마트 샤크입니다. 샤크 시리즈로 명맥을 이어나가려나 봅니다. 하드웨어랑 상어가 무슨 상관이냐 싶지만 이름 하나로 이목을 끌어주는 것만으로도 이유는 되지 않을까 싶네요.

 

 

스마트 샤크 케이스는 기본적으로 미들타워 케이스입니다. 따라서 E-ATX 를 제외하곤 모두 장착 가능합니다.

다만 CPU랑 VGA 지원은 미들타워로 보기엔 작은 편입니다. 실제로 미니타워였던 베이비 샤크 케이스와 지원 범위가 같습니다. 미니타워에서 높이를 늘려 메인보드 지원 범위만 늘려놨다고 보면 되겠네요.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41,500원이고, 흰색 단일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COOLMAX 베이비 샤크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확실히 일반적인 비율과는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좀 길게 느껴지네요.

 

 

상단 모습입니다. 먼지필터가 없는 점은 전작 베이비 샤크와 동일합니다.
상단 옆으로 입출력 포트가 모여있습니다.

 

 

전면은 타공망으로 되어있습니다. 보통 먼지필터는 자석이 달려있어서 전면 패널에 붙이곤 하는데, 이건 플라스틱이라 붙일 수가 없겠네요. 굳이 붙이자면 접착제를 쓰면 되긴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케이스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LED 팬 3개가 달려있습니다. IDE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하단은 발판 4개가 달려있고, 파워 조립부 아래로 먼지필터가 달려있습니다.

 

 

케이스 왼쪽은 강화유리입니다. 힌지가 적용되어 간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손잡이 부분은 스마트폰 핑거 그립처럼 만들어져 있어 편할 듯하네요. 마치 유리 장식장을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니 위로 길다는 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수냉 쿨러는 전면에만 최대 240mm까지 설치 가능한데, 장착하게 되면 아마 상당히 좁아질 듯합니다. 선정리 홀을 가려버릴 수도 있겠네요. 그래픽카드 길이도 더욱 짧아질 테고.. 여러모로 보아 공랭 쿨러가 어울릴 듯합니다.

 

 

후면에도 전면과 동일한 팬 하나가 달려있습니다. 

 

 

전면 패널이 플라스틱이다 보니, 먼지필터가 케이스 내부에 부착됩니다. 팬이나 라디 장착 시엔 뗄 수밖에 없겠네요.

약간 제자리가 아닌듯한 모습입니다.

 

 

적재적소에 위치한 선정리 홀들입니다.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만, 전면에 팬 또는 라디 장착 시 24핀 케이블이 넘어올 공간이 있는지 한번 짚어볼 필요는 있겠네요.

 

 

우측은 일반 철제 패널인데, 생각보다 얇은 편이라 취급 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간 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우측에서 바라본 내부 모습입니다. 하단 파워 조립부 앞으로 HDD 조립 브래킷이 달려있고, 내부 격벽엔 SSD 조립 브라켓이 달려있습니다.

 

 

왼쪽은 SSD 전용이고, 아래쪽은 HDD-SSD 겸용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4개의 팬은 IDE 케이블로 연결되며, 아래쪽의 흰색 FAN POWER 케이블은 팬 조명 스위치용 전원입니다.

아래쪽에 IDE 케이블 하나만 꽂아주면 됩니다.

 

 

조립 후 전원을 켜본모습입니다. 팬은 고정형 레인보우 조명이 들어옵니다. 풍량은 딱 공기의 흐름만 만들어줄 정도입니다. 시끄럽진 않네요.

 

 

먼지필터가 내부로 들어오다 보니 미관상 좋진 않아 보입니다. 투명 테이프 등 간단한 접착제로 바깥쪽에 부착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여기까지 COOLMAX 스마트 샤크 케이스를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흔히 말하는 미니타워, 미들타워 같은 명칭이 정해진 규격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저 편의상 크기 구분을 해놓은 것뿐이죠. 그나마 일반적인 규칙으로 보드 규격에 따라 나눠지는 거 같습니다. MATX/ATX/EATX 순으로 미니/미들/빅 타워에 대응됩니다. 위 규칙에 미루어보건대 스마트 샤크는 미들타워로 부르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보드 외의 규격은 너무나 작은 편입니다. 그래픽카드나 수냉 쿨러 조립 위치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미니타워에 가까운 사이즈입니다. 그저 위로 길어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미들타워가 돼버리니 조금은 억울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보드만 ATX를 쓰길 원하는 유저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가령 인텔 i3 CPU에 최근 싸게 풀리고 있는 ROG APEX Z590을 사용한다던지..?? (실제로 이 조합을 커뮤니티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또는 미니타워의 작은 크기와 ATX 보드의 확장성을 모두 원한다던지..

약간은 희소성 있는 시스템을 구성해보고자 하는 유저를 위한 케이스로 생각됩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체험기는 마이크로닉스와 퀘이사존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