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COOLMAX 베이비 샤크 케이스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그때만 해도 아기 상어 동요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벤트성 작명인 줄 알았는데요. 예상과는 다르게 후속작이 등장했습니다. 이번엔 스마트 샤크입니다. 샤크 시리즈로 명맥을 이어나가려나 봅니다. 하드웨어랑 상어가 무슨 상관이냐 싶지만 이름 하나로 이목을 끌어주는 것만으로도 이유는 되지 않을까 싶네요.

 

 

스마트 샤크 케이스는 기본적으로 미들타워 케이스입니다. 따라서 E-ATX 를 제외하곤 모두 장착 가능합니다.

다만 CPU랑 VGA 지원은 미들타워로 보기엔 작은 편입니다. 실제로 미니타워였던 베이비 샤크 케이스와 지원 범위가 같습니다. 미니타워에서 높이를 늘려 메인보드 지원 범위만 늘려놨다고 보면 되겠네요.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41,500원이고, 흰색 단일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COOLMAX 베이비 샤크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확실히 일반적인 비율과는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좀 길게 느껴지네요.

 

 

상단 모습입니다. 먼지필터가 없는 점은 전작 베이비 샤크와 동일합니다.
상단 옆으로 입출력 포트가 모여있습니다.

 

 

전면은 타공망으로 되어있습니다. 보통 먼지필터는 자석이 달려있어서 전면 패널에 붙이곤 하는데, 이건 플라스틱이라 붙일 수가 없겠네요. 굳이 붙이자면 접착제를 쓰면 되긴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케이스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LED 팬 3개가 달려있습니다. IDE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하단은 발판 4개가 달려있고, 파워 조립부 아래로 먼지필터가 달려있습니다.

 

 

케이스 왼쪽은 강화유리입니다. 힌지가 적용되어 간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손잡이 부분은 스마트폰 핑거 그립처럼 만들어져 있어 편할 듯하네요. 마치 유리 장식장을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니 위로 길다는 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수냉 쿨러는 전면에만 최대 240mm까지 설치 가능한데, 장착하게 되면 아마 상당히 좁아질 듯합니다. 선정리 홀을 가려버릴 수도 있겠네요. 그래픽카드 길이도 더욱 짧아질 테고.. 여러모로 보아 공랭 쿨러가 어울릴 듯합니다.

 

 

후면에도 전면과 동일한 팬 하나가 달려있습니다. 

 

 

전면 패널이 플라스틱이다 보니, 먼지필터가 케이스 내부에 부착됩니다. 팬이나 라디 장착 시엔 뗄 수밖에 없겠네요.

약간 제자리가 아닌듯한 모습입니다.

 

 

적재적소에 위치한 선정리 홀들입니다.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만, 전면에 팬 또는 라디 장착 시 24핀 케이블이 넘어올 공간이 있는지 한번 짚어볼 필요는 있겠네요.

 

 

우측은 일반 철제 패널인데, 생각보다 얇은 편이라 취급 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간 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우측에서 바라본 내부 모습입니다. 하단 파워 조립부 앞으로 HDD 조립 브래킷이 달려있고, 내부 격벽엔 SSD 조립 브라켓이 달려있습니다.

 

 

왼쪽은 SSD 전용이고, 아래쪽은 HDD-SSD 겸용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4개의 팬은 IDE 케이블로 연결되며, 아래쪽의 흰색 FAN POWER 케이블은 팬 조명 스위치용 전원입니다.

아래쪽에 IDE 케이블 하나만 꽂아주면 됩니다.

 

 

조립 후 전원을 켜본모습입니다. 팬은 고정형 레인보우 조명이 들어옵니다. 풍량은 딱 공기의 흐름만 만들어줄 정도입니다. 시끄럽진 않네요.

 

 

먼지필터가 내부로 들어오다 보니 미관상 좋진 않아 보입니다. 투명 테이프 등 간단한 접착제로 바깥쪽에 부착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여기까지 COOLMAX 스마트 샤크 케이스를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흔히 말하는 미니타워, 미들타워 같은 명칭이 정해진 규격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저 편의상 크기 구분을 해놓은 것뿐이죠. 그나마 일반적인 규칙으로 보드 규격에 따라 나눠지는 거 같습니다. MATX/ATX/EATX 순으로 미니/미들/빅 타워에 대응됩니다. 위 규칙에 미루어보건대 스마트 샤크는 미들타워로 부르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보드 외의 규격은 너무나 작은 편입니다. 그래픽카드나 수냉 쿨러 조립 위치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미니타워에 가까운 사이즈입니다. 그저 위로 길어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미들타워가 돼버리니 조금은 억울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보드만 ATX를 쓰길 원하는 유저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가령 인텔 i3 CPU에 최근 싸게 풀리고 있는 ROG APEX Z590을 사용한다던지..?? (실제로 이 조합을 커뮤니티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또는 미니타워의 작은 크기와 ATX 보드의 확장성을 모두 원한다던지..

약간은 희소성 있는 시스템을 구성해보고자 하는 유저를 위한 케이스로 생각됩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체험기는 마이크로닉스와 퀘이사존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몇 년 전부터 자주 보이는 단어 중 하나로, 게이밍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뜻이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아실 테고, 필수요소인 키보드·마우스·모니터를 넘어 의자나 책상 등 부수 요소까지 확대되더니 급기야 음료, 껌, 젓가락(?), 마스크(??) 등 의도가 궁금해지는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사실 후자의 경우 본래의 목적보단 노이즈마케팅, 상술 등 주목을 끌기 위한 이벤트성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게이밍이란 수식어를 쓰려면 게임이 도움이 돼야 하는데 마스크나 젓가락이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최근 하드웨어 뉴스를 보니 R사에서 게이밍 골무를 진짜 출시한다기에,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아무튼 이 게이밍이란 단어는 게임에 특화된 제품이란걸 뜻하는데, 위 단락에서 필수요소로 언급된 분야에선 확실한 목적과 성능이 있어야 합니다. RAPOO에서 출시된 V330 마우스도 일단 외형부터가 범상치 않은데, 어떤 목적과 기능을 갖고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V330의 제품 사양입니다. 무게는 약 100g으로 평균적인 마우스 무게이지만, 최근 경량화 제품이 많이 나오는 추세에 비하면 약간 무겁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많은 장치가 달려있기에 마냥 가볍게 만들 순 없었을 겁니다.

센서는 PMW3327로 주로 보급형 마우스에 쓰이는 센서이지만, 대신 그만큼 가격이 쌉니다. 현재 25,000원대 가격에 판매 중입니다.

 

 

박스는 제품 모습과 특징이 앞뒤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봉인 씰이 붙어있어 개봉 여부 확인이 가능합니다.

 

 

구성품은 마우스 본체와 사용 설명서 한 장이 전부입니다.

 

 

외형을 살펴보면, 오른손 전용 비대칭 마우스로 뱀 이름을 가진 어떤 마우스가 연상됩니다.

기본적인 6 버튼 외에 측면 휠이 존재하고, 왼쪽에 2개의 버튼이 또 달려있습니다. 총 9 버튼으로 꽤나 기능이 많습니다.

 

 

중앙에서 바라보면 오른손 전용 비대칭 쉘이 확연히 보입니다. 문득 왼손잡이 유저 비율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지는군요.

참고로 저는 필기/식사/양치/투타 등 모든 걸 왼손으로 하는 진성 왼손잡이지만, 유일하게 오른손으로 할 수 있는 게 마우스 질입니다.

 

 

케이블은 요즘 흔하게 볼 수 있는 직조선 케이블입니다. 추가로 케이블 타이와 노이즈 필터가 달려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네요.

 

 

왼쪽 버튼 옆에는 2개의 사용자 지정 버튼이 있는데, 딱히 기능이 정해져 있진 않습니다. 소프트웨어에서 원하는 기능을 매크로 지정하여 입맛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엄지로 누르기엔 불편할 듯싶고 검지로 사용해야겠네요.

 

 

그리고 측면에 휠이 하나 더 달려있습니다. 역시 소프트웨어에서 기능을 별도 설정하면 되는데, 전 좌우 스크롤이나 화면 전환 기능으로 사용하는 게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급 제품에 들어가는 틸트 휠 기능을 측면에서 사용할 수 있겠네요. 측면 휠 옆의 두 버튼은 여타 마우스와 같이 앞으로/뒤로 기능이 할당되었습니다.

 

 

가운데는 DPI 변경 버튼으로, 총 7단계 설정이 가능합니다.

버튼이 한 개인걸 보아하니 양방향 변경은 불가능할 테고, 올림 변경만 가능하겠네요.

 

 

아래쪽엔 일반/게임 모드 변경 버튼이 있습니다. 마우스 기능을 커스텀하려면 반드시 게임모드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양쪽으로 추가 받침대가 있는데, 자석 타입이라 입맛에 맞게 옮겨 붙여주면 됩니다.

 

 

추가 받침대를 사용한 모습입니다. 각각 엄지/약지를 받쳐주는 용도입니다.

잡아보니 제 그립엔 약지 받침대는 없어도 될 듯합니다. 손가락이 닿지가 않네요. 

 

 

전원을 연결하면 위와 같이 조명이 들어옵니다. 희미하지 않고 선명한 편이라 꽤 이쁩니다.

 

 

DPI 설정이나 매크로, 조명 설정을 위해선 소프트웨어가 필요합니다.

소프트웨어는 애즈윈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https://aswin.co.kr/mall/customer/pds6?bc_seq=32&b_cate=&method=view&page=1&b_seq=111115&search_key=&search_word= 

 

(주)에즈윈 - 자료실 PC주변기기

안녕하세요, (주)에즈윈 고객지원실입니다. RAPOO V330 게이밍마우스 드리이버입니다. 다운로드하기 기타 문의사항은 고객지원실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연락처: 02-718-0933(내선3) 감사합니다.

aswin.co.kr

 

지금까지 RAPOO V330 게이밍 마우스를 살펴보았습니다.

2만 5천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게이밍 마우스라고 부를만한 기준은 모두 갖춘 제품인 것 같습니다.

3360, 3389 같은 하이엔드 센서와의 차이를 느낄 만큼 민감하신 분이 아니라면, 그리고 매크로나 다중 키 설정 등 편의성 좋은 마우스를 찾으신다면 V330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 에즈윈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패션에 유행이 있듯이, 하드웨어에도 유행이 있습니다. 예전엔 그저 사각 박스에 불과했던 본체가 어느새 속살을 조금씩 보여주더니 원색계통의 조명을 달기 시작했고, 요즘은 휘황찬란한 RGB 조명을 넘어 LCD 디스플레이까지 장착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전면 베젤도 날렵하고 둥글둥글한 디자인이 유행하고 있죠.

하지만 이번에 마이크로닉스가 출시한 GH3-TROIKA는 약간 다릅니다. 일단 첫인상부터가 딱딱 각진 투박한 느낌을 주고, 팬 조명도 파란색 단일 조명으로 통일했습니다. 어찌 보면 약간은 대세를 거스르는 디자인인데, 모종의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H3-TROIKA의 제품사양은 위와 같습니다. 미들타워라 각 하드웨어 장착 허용범위가 여유로웁니다. 간섭이 발생할 일은 없어 보이네요. 왼쪽 패널은 힌지 타입 강화유리이고 색상은 검은색 단일 색상입니다. 그리고 기본 팬이 전면에 2개, 후면에 하나 장착되었습니다. 현재 약 4만 6천 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GH3-TROIKA케이스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전면 디자인이 마치 고층빌딩을 연상케 합니다.

좌우 폭이 넓은편이라, 실제로 보면 정말 커 보입니다. 빅타워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상단엔 얇은 먼지필터가 한 장 붙어있고, 앞쪽으로 입출력 포트와 버튼이 모여있습니다. 수많은 케이스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빌딩을 연상케 하는 전면은 모두 뚫려있어 나쁘지 않은 쿨링 성능을 보여줄듯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보기 힘든 ODD 도어가 달려있습니다. 요즘은 CD자체가 보기 힘든 편인데, 그래도 종종 쓰이는 곳이 있어 외장 CD롬을 따로 사기도 하죠.

케이스도 아직 ODD 도어가 달린 제품의 수요가 있나봅니다.

 

 

특이하게 파워 스위치만 전면에 달려있습니다. 실수로 누르는 일을 방지하려는지 움푹 들어가 있네요.

 

 

전면 베젤에도 얇은 먼지필터가 달려있습니다. 

 

 

케이스 하단부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있고, 파워 조립부 아래로 먼지필터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요즘 먼지필터는 거의 필수인 듯.

 

 

좌측은 강화유리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경첩이 달려있어 문처럼 여닫을 수 있습니다.

손나사 방식은 조립하는 게 은근히 귀찮기도 하고, 자칫 잘못했다간 파손될지도 모르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경첩 방식도 처음엔 고가의 케이스에서만 보이던 방식인데, 요즘은 보급형 제품에서도 종종 보이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케이스 내부를 살펴보면 하단 파워 가림막이 존재하고, 주요 선들이 지나갈 자리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후면엔 전면과 동일한 팬이 하나 달려있습니다.

 

 

ODD를 쓸 계획이 없다면 ODD 베이를 제거해주는 게 미관상 좋아 보입니다.

 

우측에서 바라본 내부입니다. 역시 폭이 넓기 때문에 선정리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장장치는 모두 후면에 조립되게끔 설계되었습니다.

 

 

2.5" 저장장치는 내부 격벽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2개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그리고 3.5" 저장장치는 파워 서플라이 조립부 앞쪽에 별도로 존재하는 공간에 장착됩니다. 2개까지 가능하며, 탈부착이 쉽도록 전용 브래킷이 달려있습니다.

 

 

파워 서플라이 조립부는 스펀지가 덧대어져 진동에 의한 소음을 방지합니다.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모습입니다.

 

 

팬 조명은 파란색입니다. 어중간한 RGB나 고정형 레인보우보다 차라리 단색이 더 깔끔한 느낌입니다.

마침 CPU 쿨러 조명도 파란색이라 더 보기 좋은 거 같네요.

 

 

강화유리를 닫은 모습입니다. 좌측 패널은 투명 강화유리라 내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선팅이 약간 들어간 것도 괜찮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RGB튜닝이란 게 처음 보면 감탄사를 자아내며 빠져들게 되는데, 계속 보다 보면 질리는 게 사실입니다. 저도 LED 스트립, 조명 스탠드 등 조명만을 위한 투자를 했었지만 막상 지금은 다 꺼놓고 은은하게 사용 중입니다. 최근엔 그래픽카드 조명도 질려서 FE 모델로 갈아탔네요. 역시 '튜닝의 끝은 순정'이란 말이 괜히 진리로 통하는 게 아닌 거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GH-3 TROIKA는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과하진 않지만 또 너무 심심하지는 않게, 소소한 튜닝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본 사용기는 (주)한미마이크로닉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벌써 2년도 전의 일입니다. 지난 2019년 초 마이크로닉스는 새로운 콘셉트의 게이밍 기어들을 공개 하였습니다.

바로 MECHA, WARP, MORPH 제품들인데요. 공개 후 2년 동안 소식이 없다가 지난 7월 정식으로 출시하였습니다.

마이크로닉스가 2년 동안 준비한 결과물이 어떠할지 기대됩니다. 저는 MECHA ZK-1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사양은 위와 같습니다. 주요 사항으로는 스위치로 카일 박스 스위치를 사용하였고, 팜레스트가 기본 제공됩니다.

AS기간은 2년이고, 가격은 현재 마이크로닉스 스토어에서 109,000원으로 등록돼있네요.

 

 

박스가 정말 큽니다. 아무래도 팜레스트와 본체가 따로 포장돼있는 거 같네요.

후면엔 제품 정보가 기재되었는데, 해외시장도 염두에 둔 건지 전부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겉 박스를 제거하면, 확실한 봉인 씰 두 개가 부착되어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MECHA 엠블럼이 인쇄된 검은 종이가 들어있습니다. 두꺼운 편이라 꽤나 고급진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아래로 빈틈없이 포장된 본체와 팜레스트가 보이네요. 포장방식은 정말 칭찬받을만합니다.

여담으로 최근 C사 키보드를 17만원 주고 샀는데, 포장은 참..그냥 완충재 없이 비닐 한 겹이 전부였습니다. 배짱 장사인 걸까요.

 

 

구성품은 본체, 팜레스트, 키캡 리무버, 그리고 사용자 설명서가 전부네요.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104 키 풀 배열에 텐키 위쪽으로 멀티미디어 키, 그리고 볼륨 조절 다이얼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우징도 단순한 사각형이 아닌 독자적인 디자인을 적용하여, 심심하지 않게 게이밍 키보드임을 강조해줍니다.

키캡은 ABS 재질로, 레이저 인쇄되어있습니다. PBT 이중사출이었다면..가격이 더 올랐겠죠?

그래도 폰트는 보급형이 아닌 깔끔한 독자 폰트를 사용하였습니다.

 

 

F1~F12 펑션키를 활용하여 멀티미디어 기능도 사용 가능합니다.

 

 

케이블은 본체 가운데서 뻗어 나오며, 직조선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일체형 타입인 게 약간 아쉽네요.

 

 

하판엔 고무 댐퍼와 2단 조절 다리가 달려있습니다. 다리도 러버 재질로 만들어져서 미끄럼 방지에 한몫해줍니다.

 

 

다리 사용 시 높이차이는 이 정도입니다. 꽤 높은 편이네요.

 

 

팜레스트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역시 하단에 고무 댐퍼가 달려있습니다. 자석을 이용하여 키보드에 부착됩니다.

사실 전 팜레스트가 있어도 안 쓰는 편이라, 이게 편할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팜레스트는 하우징 하단에 딱 맞게 부착됩니다. 다만 자성이 그리 강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갭도 존재합니다. 

근데 뭐 키보드를 그리 격하게 움직일 일이 있을까 싶네요. 팜레스트 본연의 역할엔 문제없어 보입니다.

 

 

스위치는 카일 박스 백축입니다. 카일은 이제 체리와 거의 엇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온 제조사로, 박스 축은 방수방진+내마모성을 가진 내구력에 중점울 둔 스위치입니다. 물론 키감도 기존의 클래식 축과는 약간 다른 느낌을 줍니다.

백축은 비유하자면 청축과 비슷한 클릭 타입이지만, 걸림이 약간 약한 느낌입니다. 그만큼 소음도 조금은 줄어든 느낌이고요.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을 사용하였습니다. 마제식도 써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체리 식이 더 편한 듯합니다.

 

 

전원을 연결하면 조명이 들어옵니다. 자연조명 아래에서도 괜찮은 시인성을 보여줍니다.

 

 

스위치 외에도 키보드 하단 배열 아래쪽으로 LED 바가 달려있습니다.

인디케이터는 전부 빨간색으로 점등됩니다.

 

 

조명은 FN+F9로 변경할 수 있으며, 15종의 스타일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LED 측면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C사만큼 부드러운 효과를 보여줍니다. 다만 커스텀은 불가하며, 기본 저장된 스타일만 가능한 점이 약간 아쉽네요.

 

 

지금까지 마이크로닉스 MECHA ZK-1 키보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위 이미지는 2년 전 공개된 마이크로닉스 MECHA 키보드의 콘셉트 디자인인데, 오른쪽 K-02를 보면 이번에 출시한 ZK-1과 거의 동일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2년의 기간이 키보드 개발에 걸린 시간은 아니란 뜻이며, 모종의 이유로 인해 출시가 연기되다가 이제야 출시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마터면 그대로 묻혀서 빛을 못 봤을 수도 있겠지요. 어쨌든 지금이라도 출시되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왼쪽의 K-01도 빠른 시일 내에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 게이밍,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마이크로닉스의 새로운 키보드 MECHA ZK-1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체험기는 마이크로닉스와 쿨엔조이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파파입니다. 오늘은 쿨러마스터에서 출시한 MWE 750 BRONZE V2 230V 파워서플라이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쿨러마스터는 케이스 및 쿨링 분야에서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로, 파워도 꾸준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스펙입니다. 표준 ATX 규격에 +12V 싱글 레일로 구성되어 744W의 최대 출력을 냅니다. 스펙에 거의 근접한 출력을 보여주네요.

그리고 무상 5년의 AS기간을 제공하고, 가격은 다나와 기준 최저가 74,670원입니다.

 

제품 상자는 쿨러마스터의 상징색인 보라색을 사용하였습니다. 비닐밀봉 방식으로 개폐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박스엔 전체적으로 제품의 디자인과 특징, 스펙 등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언어로 제품 정보가 나와있는데, 한글도 있습니다.

 

본체는 에어캡으로 포장되어 있으며, 추가 구성품으로 파워 케이블, 스크루 4개, 그리고 사용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제품 외형은 기본적인 파워 서플라이의 모습입니다. 사실 파워서플라이는 외형적인 특징을 내세우기 힘든 제품이긴 하지만, 그나마 요즘은 고급 제품에서 우선적으로 자신만의 디자인이 들어가는 추세입니다. 한번 살펴보자면 팬 가드는 그릴 타입이고, 좌우측으로 제품명과 스펙이 기재된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케이블은 전부 플랫타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뻣뻣하지 않고 말랑말랑한 재질이라 선정리가 수월할 듯합니다.

 

케이블 구성 및 길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소한 오류가 있는데, 제품 DB상 케이블 구성엔 PCIE 케이블이 한가닥이라고 되어있으나 실제로는 두 가닥입니다. 아마 550W의 DB를 그대로 가져다 쓴 거 같습니다.

 

 

제품의 특징으로는 먼저 5종의 보호회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보통 과열 보호를 제외한 4가지 보호회로가 적용되는데, MWE 750은 추가로 과열 보호 기능까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80 Plus 브론즈 인증을 받았습니다. 출력 효율이 높다는 건 내부 구성품들의 내구성이 좋다는 말이고, 그로 인해 누설 전류와 소음이 감소하게 됩니다. 당연히 등급이 높을수록 좋지만 골드 이상은 금액이 만만찮기에 적절한 타협이 필요합니다. 평범한 게이밍 시스템이라면 ~브론즈 정도만 되어도 충분합니다.

근데 사실 하드웨어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골드 등급이 보급형처럼 굴러다니고, 플래티넘~티타늄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시험 삼아 서브시스템에 장착해봤습니다. 1500X/16GB/1060의 시스템으로, 팬이나 저장장치가 없는 시스템이라 소비전력이 크게 높진 않습니다. 

 

OCCT 파워 테스트를 10분 진행하였는데, 부하가 걸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그래프를 보여주었으며, 팬 소음은 그리 거슬리진 않는 편입니다. 일반적인 밀폐형 케이스에선 거의 안 들릴 듯합니다.

 

지금까지 쿨러마스터 MWE 750 BRONZE V2 230V 파워 서플라이를 살펴보았습니다. 현재 최신 그래픽카드인 RTX3080은 대부분의 제품이 750W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술 더 떠서 상급 라인업들은 850W까지도 권장하고 있지요. 이렇듯 전력 소모량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 시스템 사양을 본격적으로 높이기 위해선 적어도 750W는 쓰는 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이렇듯 현재 고사양 시스템을 고려 중이시라면 선택지에 쿨러마스터 MWE 750 BRONZE V2 230V 넣어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업체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파파입니다. 오늘은 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MANIC X100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를 다뤄보려 합니다.

마이크로닉스는 국내의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사로, 특히 파워 서플라이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키보드, 마우스로 대표되는 게이밍 기어 분야도 꾸준히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19년도에 공개했던 MECHA, MORPH, WARP 제품들은 언제 출시하는지 모르겠네요. 꽤나 혁신적인 디자인이었는데... 프로젝트가 엎어진 걸까요?

상품설명란의 스펙입니다. 눈여겨 볼만한 항목은 104 키 배열, 청/적/갈 세 가지 축종류, ABS 이중사출 키캡 정도가 있겠네요. 보증기간은 1년이고, 가격이 다나와 최저가 24,900원으로 웬만한 멤브레인 키보드 수준입니다. 기계식 키보드 중엔 이보다 싼 제품은 없다고 봐도 될 거예요 아마.

 

 

전체 패키지 모습입니다. 전면에는 제품 이미지가 프린팅 되어있고, 후면에는 특징과 스펙 등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봉인 씰이 없어 아쉽긴 하지만, 박스 접힘 유무로 개봉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비닐로 보호된 키보드와 매뉴얼, 키캡 리무버가 있습니다. 간단한 구성입니다.


MANIC X100은 104 키 풀 배열로, 딱 키보드의 기본적인 모습이라 특별히 언급할만한 건 없네요.
폰트는 제조사를 가리지 않고 보급형 키보드에 사용되는 기본 폰트입니다. 저는 다른 건 괜찮아도 항상 한영, 한자 키가 맘에 안 들더라고요. 방향키 위에 로고가 프린팅 되어있는데, 금방 지워질 거 같습니다. 관리 잘하셔야겠네요.


하판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있고, 높낮이 조절 다리가 달려있습니다.


키캡은 ABS 재질로 한영 이중사출입니다. 아무래도 이 가격대에선 ABS 외의 재질을 기대하긴 힘듭니다.

그래도 문자가 전부 위쪽으로 몰려있어서 LED 투과는 잘 되겠네요.


스위치는 마닉축 2세대입니다. 기본적인 청/적/갈 3종류로 출시했는데, 체리 스위치 수준은 아닌 거 같고 오테뮤 정도로 보면 될 듯합니다. 그리고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입니다. 전 평소 윤활은 하지 않는지라 체리식을 선호합니다.

 



LED는 레인보우 색상입니다. 레인보우 색상 LED가 몇 년째 사라지지 않는 걸 보면 확실한 수요가 있긴 한가 봅니다. 

너무 흔한 색상이라 키보드에 돈 좀 쓰는 사람들은 기피하는 색상이기도 한데, 일반인 이목을 끌기엔 레인보우 만한 게 없는 거 같아요.

 

 

LED 설정 방법입니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는데, 기본 저장된 모드 중 전체 점등 모드가 없습니다.

단순하게 전체 조명을 켜 두고 싶다면 직접 커스텀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인디케이터는 파란색으로 점등됩니다. 커다란 LED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서 사용자에 따라 눈에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

 

 

펑션키는 FN키와 조합하여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전 주로 볼륨 조절할때 쓰는 편입니다.

여담이지만 FN도 펑션의 약자이니 펑션키라고 불러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FN+W를 누르면 WASD와 방향키를 전환 할 수 있습니다. 왼손 마우스 유저를 위한 기능일까요?

저도 필기를 비롯한 일상의 대부분을 왼손으로 하는 진성 왼손잡이지만, 유일하게 오른손으로 하는게 마우스 조작입니다.

 


짤막한 타건영상을 만들어봤습니다. 사실 2만원짜리 제품이라 별 기대없이 쳐봤는데, 어느정도 기본은 해주는 느낌입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스테레오 타입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지금까지 마이크로닉스 MANIC X100을 살펴보았습니다. 평소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1~20만 원도 우습게 쓸 수 있지만, 문외한인 사람이 입문하려면 5만 원도 적지 않게 느껴지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선택하기에 딱 좋은 키보드로 보입니다. 2만 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경쾌한 타건감을 누려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업체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파파입니다. 오늘은 아이구주에서 출시한 HATCH 6 플렉스 메쉬 강화유리 케이스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아이구주는 국내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사로, 케이스와 파워 서플라이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ALSEYE 제품 유통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제원입니다. 전형적인 미들 타워 사이즈로, 여타 제품들과 같이 메인보드와 파워는 ~ATX까지 장착할 수 있고, 총 6개의 기본 팬을 제공합니다. (전면 3개, 후면 1개, 상단 2개)

색상은 블랙, 화이트 2가지로 다나와 최저가 기준 블랙은 34,000원, 화이트는 34,700원입니다. 보통 화이트가 조금 더 비싼 편인데, HATCH 6 케이스는 가격이 거의 똑같네요.

 

HATCH6 케이스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확실히 하얀색 케이스가 검은색보다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을 보여줍니다.

내부 하드웨어까지 하얀색으로 통일해주면 금상첨화겠죠. 동 스펙 견적에 비해 좀 더 비싸긴 하지만.. 투자해볼 만합니다.

 

상단엔 얇은 먼지필터가 한 장 붙어있고, 앞쪽으로 입출력 포트와 버튼이 모여있습니다.

 

 

전면은 쿨링 성능을 위해 메쉬 타입으로 되어있습니다. 다만 먼지필터는 없습니다.

먼지필터 유무가 온도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 할 텐데, 넣어주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전면엔 120mm LED 팬 3장이 달려있습니다. 요즘은 기본 팬들도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이라, 큰 욕심 없다면 구매해서 바로 사용하면 되니 편한 거 같아요. 팬 탈부착도 개수가 많아지면 무시 못할 작업이라.. 특히 독자 규격 허브 사용하는 팬들은 선정리 난이도도 수직상승.

 

좌측은 강화유리로 되어있습니다. 별로 특별할 것 없이, 흔한 손나사 4개로 장착하는 방식입니다.

사실은 이번 필드테스트 진행하면서, 아이구주에서 케이스를 잘못 발송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HATCH6 말고 VENTI C60 케이스를 보내줬었는데, 전 제품명 확인도 안 하고 그냥 뜯어서 사진 찍고 글 작성하다가 나중에서야 알고 케이스를 교환했었습니다. 여하튼 잠깐 다뤄본 VENTI C60은 스윙도어 타입인데, 스윙도어 타입에 비하면 손나사 타입은 참 불편합니다. 탈착시 자칫 낙하 위험도 있고요. 두 케이스 가격차이가 고작 만원 정도인걸 생각하면 얼른 스윙도어가 보편화됐으면 좋겠습니다.

 

 

맛보기로 잠깐 다뤄봤던 VENTI C60 케이스.

 

 

케이스 내부 모습입니다. 하단 파워 가림막이 존재하고, 주요 선들이 지나갈 자리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후면엔 전면과 동일한 팬이 하나 달려있고, 상단에도 두 개의 팬이 있지만 LED가 없는 팬입니다.

전부 똑같은 팬으로 달아줬더라면 더욱 보기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파워 가림막 위쪽으로 2.5" SSD 조립부가 2개소 존재합니다. 팀그룹 같은 RGB튜닝 제품 쓰기엔 아주 좋은 위치입니다.

 

우측 패널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철제 강판인데, 두께가 그리 두꺼운 편은 아니라 험하게 다룰 시 휘어버릴 여지가 있습니다.

열어보면 아래쪽으로는 파워 장착 공간이 있고, 3.5" HDD 조립 브래킷이 달려있습니다.

 

 

하단엔 동그란 발판이 달려있습니다. 고무 패드가 미끄럼 방지, 진동으로 인한 소음 감소 역할을 해줍니다.

그리고 파워 서플라이 조립부 아래쪽으로 먼지 필터가 장착되었습니다.

제가 4년 만에 케이스 교체를 했는데, 파워 서플라이에 먼지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필터 역할이 꽤 큽니다.

 

추가 구성품은 사용자 설명서, 조립에 필요한 스크루 뭉치가 들어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종종 주변에서 조립 의뢰가 들어오면 사용하고 남은 스크루들을 모아두는 편인데, 이게 몇 년 지나다 보니 수북하게 모여있습니다. 간혹 필요한 일이 있어서 버리자니 아쉽고 괜히 보관하자니.. 계륵입니다.

 

조립 후 전원을 넣어봤습니다. 화려한 ARGB 조명을 보여줍니다. 다만 팬 조명이 고정형인 게 약간 아쉽습니다.

그리고 상단 팬에도 조명이 있었다면 내부가 좀 더 밝아질 듯. 

 

 

하지만 풍량은 꽤나 좋은 편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기존 보급형 케이스 팬들은 선풍기의 미풍, HATCH6는 약풍 정도 되겠네요. 나머지 상급 쿨링팬들은 강풍.. 여하튼 웬만한 시스템에서 발열 걱정할 일은 없어 보입니다. 아마 3만 원대 제품 중 이 정도로 원활한 공기 흐름을 보여주는 제품은 그 수가 많지 않을 겁니다.

 

 

측면 강화유리를 닫은 모습입니다. 선팅 없는 투명 유리라 내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보통 선팅 유리는 은은한 조명 연출을, 투명 유리는 내부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식장 같은 연출이 가능합니다. 내부에 피겨를 전시하는 사람도 많죠.

 

지금까지 아이구주 HATCH 6 플렉스 메쉬 강화유리 케이스를 살펴보았습니다. 요즘은 가성비란 단어가 여기저기 남발되어 약간은 의미가 퇴색된 느낌이 있지만, 어쨌든 아이구주 HATCH 6도 가성비 케이스란 명칭이 어울리는 건 사실입니다.

다나와에서 3만 원대의 케이스를 검색해보면 133개가 검색되는데, 그중 LED팬이 4개이상 장착된건 18개뿐입니다.

즉 3만원대 제품 중 이만한 ARGB 조명, 그리고 쿨링팬이 달린 제품은 15%가 채 안됩니다. 수치로 접근해보니 새삼 가성비가 돋보이는군요.

저는 가성비란 말도 좋지만, 경쟁력 있다는 수식어를 붙여주고 싶습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11113710&cate=112775

 

 

안녕하세요 하이파파입니다. 오늘은 쿨러마스터에서 출시한 MWE 500 BRONZE V2 230V 파워서플라이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쿨러마스터는 주로 케이스, 쿨링 분야에서 자주 보이는 브랜드인데 의외로 파워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스펙입니다. 표준 ATX 규격에 +12V 싱글레일로 구성되어 492W의 최대 출력을 냅니다.

가용력 98%면 꽤 높은 편이네요.

그리고 무상 5년의 AS기간을 제공하고, 가격은 다나와 기준 최저가 45,900원으로 적절한 가격대를 형성중입니다.

자세한 상품 정보는 다음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prod.danawa.com/info/?pcode=12400607&keyword=mwe%20500%20bronze%20v2&cate=112777

 

[다나와] 쿨러마스터 MWE 500 BRONZE V2 230V

최저가 45,900원, 현금최저가: 43,800원

prod.danawa.com

 

제품 상자는 쿨러마스터의 상징색인 보라색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확실한 방식인 비닐밀봉 방식을 택했네요.

 

박스엔 전체적으로 제품의 디자인과 특징, 스펙 등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대표 언어는 영어이며, 아래쪽 고객지원 항목에 깨알같이 한글도 있습니다. 가끔 한글이 없는 제품들도 있는데, 그런 제품들을 보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저 수많은 나라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을 텐데..?? 싶습니다.

 

본체는 에어캡으로 포장되어 있으며, 추가 구성품으로 파워 케이블, 스크류 4개, 그리고 사용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제품 외형은 별로 특이할 것 없는 평범한 파워 서플라이의 모습입니다. 그래도 몇 가지 짚어보자면 팬 가드는 그릴 타입이고, 좌우측으로 제품명과 스펙이 기재된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요즘 고급 제품들은 조금씩 자신만의 디자인이 들어가는 추세더라고요.

 

케이블은 전부 플랫타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보통 케이블은 슬리빙 또는 플랫 타입을 쓰는데, 슬리빙은 선정리가 힘든 대신 내구성이 뛰어난 편이고, 플랫타입은 반대로 선정리가 수월하지만 두께가 가늘어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사실 말로 풀어보자면 이렇단 말이고, 슬리빙 타입의 선정리가 못할 수준도 아니고 플랫타입 케이블이 잘 끊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케이블 구성 및 길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급형 제품인 만큼 PCIE 케이블이 한가닥입니다.

 

제품의 특징을 나열해보자면, 먼저 5종의 보호회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보통 보급형 제품엔 과열 보호를 제외한 4가지 보호회로가 적용되는데, MWE 500은 추가로 과열 보호 기능까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80Plus 브론즈 인증을 받았습니다. 출력 효율이 높다는 건 내부 구성품들의 내구성이 좋다는 말이고, 그로 인해 누설 전류와 소음이 감소하게 됩니다. 당연히 등급이 높을수록 좋지만 골드 이상은 금액이 만만찮기에 적절한 타협이 필요합니다. 평범한 게이밍 시스템이라면 ~브론즈 정도만 되어도 충분합니다.

근데 사실 하드웨어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골드 등급이 보급형처럼 굴러다니고, 플래티넘~티타늄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시험 삼아 서브시스템에 장착해봤습니다. 1500X/16GB/1060의 시스템으로, 소비전력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보통 00W~200W 정도 더 여유 있게 사용하는 걸 생각하면, 500W에 적합한 구성입니다.

OCCT 파워 테스트를 10분 진행하였는데, 어느 정도 부하가 걸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그래프를 보여주었으며, 팬 소음은 약간 느껴지는 편이었지만 오픈 케이스임을 감안하면 납득이 가는 수준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쿨러마스터 MWE 500 BRONZE V2 230V 파워 서플라이를 살펴보았습니다.  쿨러마스터가 보여주는 브랜드 이미지와 4만 원대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구매력 있는 제품이 출시된 거 같네요. 

사실 최근 출시되는 하드웨어들의 소비전력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인지라 고사양 PC엔 부적합하지만, 늘어가는 원격수업, 화상 회의 등 언택트 업무용 PC용으로는 안성맞춤인 듯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만한 제품을 원하신다면 쿨러마스터 MWE 500 BRONZE V2 230V 추천드리며,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업체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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