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파파입니다. 오늘은 케이스를 하나 살펴보려고 합니다. 3RSYS J490 SILENCE 미들 타워 케이스입니다.



3RSYS는 2000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하드웨어 제조업체입니다. 케이스를 주력 상품으로 쿨링시스템이나 튜닝 용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합니다. 

품질도 뛰어나지만 가장 돋보이는 장점으로는 A/S가 있지요. 오죽하면 고객에 미친 기업이란 별명이 붙었을까요.

이번엔 최근 케이스 트렌드인 투명 패널에서 약간 비켜 나간 J490 SILENCE를 출시하였습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제원입니다. 전형적인 미들 타워 사이즈로 제작되었습니다.

여타 미들 타워와 같이 메인보드와 파워는 ~ATX 까지 장착할 수 있고, 총 4개의 기본 팬을 제공합니다. (전면 3개, 후면 1개)

색상은 블랙, 화이트 2가지로 다나와 최저가 기준 블랙은 43,500원, 화이트는 47,500원입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포장 방법인 비닐+스티로폼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비닐을 벗길 때 항상 정전기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저 스티로폼은 부서지면서 부스러기가 생길 수도있고..이런 점들 때문에 이 방식을 그리 선호하진 않습니다.



J490 SILENCE 케이스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흰색 에나멜 페인팅이 아주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보통 케이스는 무광 도장이 많은데, 유광 도장만의 색다른 매력이 있네요.



상단은 막혀있습니다. 요즘은 쿨링을 중요하게 여기는 추세라 배기 팬을 장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소음을 위해 막아두었습니다.

그리고  I/O포트와 스위치는 전면 패널 위쪽에 있습니다. 이건 사용자에 따라 약간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후술하겠습니다.



전면도 막혀있지만, 그나마 통풍구가 약간 뚫려있습니다. 위쪽은 파란색 LED, 그리고 아래쪽은 3RSYS 엠블럼으로 디자인 포인트를 주었네요.



측면 패널입니다. 좌우 동일하며, 방음재가 넓게 부착되어 있습니다. 방음 효과는 확실하겠네요.



그리고 섀시 두께가 아주 두껍습니다. 버니어 캘리퍼스가 없어서 자세한 측정은 못 해봤지만, 맨눈으로 봐도 대충 1t는 되어 보입니다.

두꺼운 만큼 무게도 꽤 묵직하구요. 보통 싸구려 케이스는 두께가 얇아 팔랑거리는 경우가 많은데, J490 SILENCE 케이스엔 해당하지 않습니다.



후면 모습입니다. 큰 특징은 없으며, 확장슬롯 마개는 첫 번째를 제외하면 모두 일회용입니다.



하단엔 동그란 발판 4개가 달려있습니다. 고무 패드는 미끄럼 방지에도 좋지만, 진동 감소에도 꽤 효과적이죠.

그리고 파워 서플라이 조립부 아래로는 먼지 필터가 장착되었습니다.



케이스 내부 모습입니다. 하단 파워 가림막이 존재하고, 주요 선들이 지나갈 자리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메인보드 조립부 옆으로는 2.5" SSD 조립부가 2개소 존재합니다.



내부 상단에도 방음재가 붙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팬, 라디에이터는 장착이 불가합니다.

라디에이터는 전면에서 최대 240, 혹은 후면에서 120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팬은 전면에 3개, 후면에 1개로 총 4개가 달려있습니다.



팬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핀이 4핀이라고 나와있 는데, PWM 4핀이 아닌 몰렉스 4핀입니다.



한 가지 단점으로는 I/O포트가 전면에 있어, 패널 분리 시 케이블 때문에 완전 분리가 힘듭니다. 사실 팬 교체 할 때가 아니면 열어볼 일이 없긴 하다만은..

전면패널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아마 먼지 필터 때문에 청소를 하나 봅니다.



좌측패널을 열어보면 파워 서플라이와 저장장치 공간이 위치합니다.



여타 하단 파워 케이스처럼 가림막 한쪽이 뚫려있고, 3.5" 저장장치는 최대 2개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3RSYS 케이스의 특징인 하노킬이 적용되지 않은 건 의외네요.



우측패널을 열어보면 조립 부속품이 들어있습니다. 비프음 스피커와 각종 스크류 등이 들어있네요.



간단한 조립을 거친 후 부팅 해보았습니다. 딱히 문제 될만한 점은 없었으며, 문팬3는 기본 팬 치곤 괜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전면에 달린 작은 LED는 파란색으로 점등됩니다. 자칫 밋밋할 수도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잘 준거 같습니다.



패널을 모두 닫아보았습니다. 닫는 순간 한층 더 조용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검은색보다 흰색이 더 깔끔한 거 같네요.



지금까지 3RSYS J490 SILENCE 미들 타워 케이스를 살펴보았습니다.

최근 하드웨어 시장의 추세인 화려한 RGB도 자꾸 보다 보니 뭔가 질리더라고요. 저도 한때 RGB 튜닝에 미쳐서 도배한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대부분 정리하고 어두운 분위기로 유지 중입니다.

그런 점에서 화려한 조명에 지친 분들에게 J490은 한줄기 단비와도 같은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SILENCE라는 이름답게 아주 조용합니다. 방음재를 넣은 케이스는 처음 다뤄보는데, 앞으로 많은 케이스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미니타워 버전도 출시해서 조용한 HTPC를 만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업체에서 제품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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