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파파 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DAVEN FT903 MESH 강화유리 케이스 입니다.

DAVEN은 국내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사로, 오직 케이스만 제조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가서 제품정보를 봐도 케이스만 보이네요.

고가제품은 없고, 중저가 제품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다뤄보는데, 어떨지 궁금합니다.



FT903은 미들타워 케이스로 메인보드/파워 모두 표준 규격인 ATX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VGA는 최대 360mm/쿨러는 최대 160mm까지 허용 됩니다. 360mm면 간섭날 일은 절대 없겠군요.

화이트 LED 팬이 4개 장착 되어있고 라디에이터는 상단, 전면 동일하게 240mm까지 가능합니다. 

블랙/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 하였으며, 블랙 색상의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 47,400원입니다.



박스에 빨간색으로 프린트가 되어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색상 문구를 보곤 진짜 빨간색 케이스인가?! 싶었네요.



흔하게 볼수 있는 포장입니다. 비닐-스티로폼의 조합.

폴폴 날리는 타입의 스티로폼이라 약간 아쉽네요.



전체적인 외형입니다. 요즘 트렌드인 전면 메쉬 타입으로, 허접한 부분 없이 견고한 느낌을 줍니다.

메쉬타입이 쿨링에 도움이 되는건 분명하지만, 사실 일반적인 시스템에선 굳이 메쉬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극한수준의 오버, 내부 튜닝 가득한 뜨거운 시스템이라면 메쉬가 좋겠지만, 순정사용, 튜닝없는 평범한 시스템이라면 사실 전면이 막혀도 발열이 문제되진 않을겁니다. 팬이 아예 안달려있다면 모르겠지만 요즘 팬 자체가 없는 케이스는 드물죠.



많은 케이스에서 볼수있는 상단 먼지필터+I/O 포트의 위치 입니다.



전면 패널에 먼지 필터가 없어서 방 청소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 금세 먼지가 쌓일겁니다.

메쉬타입은 필연적으로 먼지가 유입되기에, 방이든 컴퓨터든 열심히 청소. 또 청소.



으레 보급형 케이스가 그렇듯이, 첫번째 확장슬롯을 제외한 나머지는 재사용이 불가합니다.

대부분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기에, 첫번째 슬롯은 처음부터 열려있습니다.

쉴드는 구성품으로 제공 되고요.



하단엔 파워 서플라이의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 얇은 필터가 달려있습니다. 

저 필터가 100% 막아주진 않겠지만 그래도 없는것보단 나을겁니다.

저도 케이스 내부 청소를 꾸준히 하는 편이지만, 파워 서플라이 만큼은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보통 일이 아닌지라..

벌써 3년째 접어들고 있으니 아마 먼지가 꽤 쌓였을듯.



케이스 측면패널은 강화유리로 되어있는데, 취급주의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네 모서리 중 두군데만 모서리 가드가 붙어있는데, 아마도 강화유리의 좌우를 구분짓기 위한것으로 보입니다.

좌우 구분이 되지 않으면 뒤집어서 장착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반대쪽은 특징없는 철제 패널인데, 두껍게 제작되어 튼튼합니다. 무게도 묵직하고요.

정말 싼 케이스들은 이 패널이 얇아서 처음부터 약간 팔랑팔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워낙 흔해서 불량으로 보기도 뭣한 부분인데, FT903은 그런 걱정 할 필요가 없군요.



패널을 열면 사용자 설명서와 구성품이 나옵니다.

구성품은 조립에 필요한 스크류들과 케이블타이, 확장슬롯 쉴드가 있습니다.



섀시 내부입니다. 2.5" 저장장치가 파워 가림막 위로 장착되는게 특이한 점 입니다.

2.5" 저장장치는 이곳 외에 내부 격벽에 2개를 더 달수 있고, 총 4개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기본팬인 화이트 LED 팬이 전면 3개, 후면에 1개 달려있습니다. 

전면의 팬 3개는 3핀 케이블과 IDE 케이블이 같이 달려있고, 후면 팬은 3핀 케이블만 달려 있습니다.

요즘 기본팬을 RGB 팬으로 제공하는 케이스가 많은데, 실상은 기본 저장된 색상과 효과만 변경할수 있는 반쪽짜리 팬들입니다. 

색상코드도 원색으로 설정해둬서 촌스러운 경우가 많고, 정말 제대로된 RGB 팬을 원한다면 어느정도 금액대가 있는 제품을 써야하죠.

그런 흔한 팬들보단, 차라리 화이트 단색 팬이 더 깔끔해 보입니다.



섀시 내부 후면 입니다. 하단에 파워서플라이 장착 공간이 있고, 그 앞으로 HDD 장착공간이 위치합니다.

HDD는 총 3개까지 달수 있는데, 3개 달았다가는 선들이 엄청 복잡해질거 같네요. 



조립을 진행하면서 한가지 느낀점은, SSD를 파워가림막 위로 장착하려면 선정리가 약간 힘듭니다.

SSD가 앞에 장착되다보니 굳이 보이지 않아도 될 SATA 전원 케이블이 앞으로 넘어오게 되는 점도 있지만,

SSD와 메인보드간 거리가 짧아져서 SATA 케이블의 선정리가 애매해 집니다. 

직결하자니 긴 케이블이 주렁주렁 달리게 되고, 이걸 감추려면 선정리용 홀을 두번이나 거쳐서 뒤로 돌려야 합니다.



전원을 켜면 스위치에도 조명이 들어옵니다. 사실 HDD LED 입니다. 센스 있네요.



지금까지 DAVEN FT903 MESH 강화유리 케이스를 살펴보았습니다. 

여태까지 10대 남짓한 보급형 케이스를 다뤄보았지만 대부분 고만고만하게 비슷한 느낌을 줬던 반면, 

DAVEN의 케이스는 거기에 한층 더 세심함을 갖춘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강화유리 모서리 가드라던가 두꺼운 섀시로 말입니다.

여타 케이스와는 다른 꼼꼼함을 엿볼수 있습니다. 4만원대의 가격으로 충분한 만족감을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업체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