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파파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은 마이크로닉스에서 새로 선보이는 미니타워 GH2-METAL 케이스입니다.

마이크로닉스는 국내의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사로, 특히 파워 서플라이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파워는 고급형 제품도 출시한 걸로 아는데, 케이스는 아직 중저가 제품에 집중하고 있네요.



GH-2 METAL 케이스는 너비가 넓은 미니타워 케이스입니다. CPU 쿨러 장착 높이가 170mm로 꽤 널찍합니다. 

VGA는 335mm까지 지원됩니다. 곧 출시되는 RTX 3090 레퍼런스 제품이 330mm라던데..꽉차겠네요.

메인보드는 최대 mATX까지 지원됩니다. 색상은 블랙/화이트로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블랙 기준 다나와 최저가 47,000원입니다.

화이트는 3,000원 더 비쌉니다.



포장이 꽤 튼실한 편입니다. 깔끔한 스티로폼에, 비닐이 아닌 플라스틱 필름으로 케이스를 감싸놓았네요.

비닐은 벗길 때 정전기가 일어나서 별로인데, 필름은 그런 현상이 없어서 좋습니다.



GH-2 METAL 케이스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딱히 집어 볼 만한 특징은 보이지 않습니다.



상단은 먼지 필터가 달려있습니다. 팬/라디에이터 최대 280mm까지 장착할 수 있고, 앞쪽으로 I/O 포트와 스위치가 모여 있습니다.



하단에도 필터가 있는데, 탈부착이 편한 슬라이드 타입입니다. 

그리고 4개의 큼직한 발판이 달려있습니다.



전면은 타공망으로 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쿨링에 민감한 경향이 있어서, 타공망 아닌 케이스를 찾아보기 어려운 거 같습니다.



전면 패널을 열어보면 120mm 팬 3개가 보입니다. 전면에도 얇은 먼지 필터가 달려있네요.

그리고 전면 라디에이터는 하단 파워 가림막 때문에, 240mm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우측 패널은 강화유리로 되어있습니다. 썬팅 없이 내부를 그대로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스크류 체결방식이 아닌 슬라이드 타입입니다. 후면에 스크류 2개를 풀어내면 옆으로 밀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 타입은 유리 가공이 필요 없어서 파손의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섀시 내부 모습입니다.



선 정리용 홀이 적재적소에 있는 모습입니다. 전면 팬 뒤쪽 격벽에 SSD가 장착되는 케이스가 많은데, GH-2는 어째서인지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후면엔 전면과 동일한 120mm 팬 1개가 달려있습니다. GH-2에 장착된 팬들은 모두 몰렉스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확장 슬롯은 모두 재사용 가능합니다. 최대 mATX까지 장착 가능한 만큼 슬롯도 적네요. 4개입니다.



우측에서 바라본 내부 모습입니다. 케이스 너비가 넓은 만큼 선정리 공간도 넉넉합니다.



하단의 파워 베이 옆으로, 드라이브 베이가 있습니다. 

드라이브 베이엔 3개의 브라켓이 장착되어있는데, 케이스 부속품이 여기 있었네요.



부속품은 스크류 및 스탠드오프, 케이블 타이, 그리고 특이하게도 스탠드오프용 복스알이 있습니다.



스탠드오프는 보통 육각형이라 돌리려면 스패너가 필요한데, 컴퓨터 조립용 공구로 스패너를 구비하신 분은 많지 않을 겁니다.

대부분 스크류 드라이버만 사용할 텐데, 복스알을 이용하면 드라이버로 스탠드오프를 돌릴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 좋네요.



저장장치 브라켓은 약간 유연성을 가진 소재로, 탭 위치에 맞게 돌기가 있어 볼트 없이 조립이 가능합니다.

저는 조립 시 하드에 볼트 체결하는 게 귀찮아서 전부 체결하지 않고 1~2개만 하는 편인데, 괜찮은 방식인 듯 합니다.



3개의 브라켓 중  2개는 HDD/SSD 겸용이고, 나머지 하나는 SSD 전용입니다.



그리고 파워 베이 위로 2.5" SSD 장착 공간이 있습니다. 

따라서 GH-2 케이스에 장착 가능한 저장장치의 갯수는 HDD 2개/SSD 4개입니다.



조립을 진행하면서, 딱히 문제 될만한 건 없었습니다. 미니타워치곤 내부가 널찍한 편이라 조립 편의성이 좋은 편입니다.



기본 팬들의 풍량은 딱 공기의 흐름만 만들어낼 정도입니다. 조용하긴 하네요.

아쉬운 점으로는 RGB 조명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만 보면 돌아가는 줄 알겠지만..저대로 멈춰있습니다.



그래도 단색 LED 팬들에 비하면, 꽤 멋들어진 조명 연출을 보여주긴 합니다.

문득 고정형 RGB/회전형 RGB 팬 단가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궁금하네요. 분명 얼마 차이 안 날 텐데..

제작 단가가 약간 오르긴 하겠지만, 설령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해도 그편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화유리 패널을 닫아보았습니다. 아무 처리도 되지 않은 투명 유리는 처음 써보는데, 의외로 깔끔하네요. 

보통 썬팅을 넣는 이유가 은은한 조명 연출, 또는 강한 광량을 어느 정도 감소시키기 위함인데 투명한 유리도 나름의 멋이 있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 마이크로닉스 GH2-METAL 케이스를 다뤄보았습니다.

미니타워라고는 하지만, ATX도 충분히 장착 될 것 같은 케이스였습니다. 만일 메인보드 I/O포트 위치가 올라가면 뭐..상단 라디나 팬 장착에 애로사항이 있을 수는 있겠네요. 이런 생각이 들 만큼 여유 공간이 충분합니다.

또한 스크류가 필요없는 HDD 장착 방식이나, 스탠드오프 복스알 제공 등 수월한 조립을 위해 신경 쓴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저도 예전에 조립 중 스탠드 오프 탭이 망가졌는데, 스패너가 없어서 다음날 회사 공구를 빌려올 때까지 조립을 중단했던 적이 있거든요.

이런 점으로 보아, 초심자들 조립 입문용으로 적합한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첫 조립을 준비 중이라면 마이크로닉스 GH2-METAL 케이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업체에서 제품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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