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파파입니다. 오늘은 국내 굴지의 제조사 앱코에서 출시한 SUITMASTER SETTLER 600W 80PLUS Standard 230V EU 파워서플라이를 써보려고 합니다. 이름이 매우 기네요. 



앱코는 하드웨어나 게이밍 기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잘 알고 계실겁니다.

국내의 하드웨어 제조사로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의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으며, 종종 품질 이슈가 있긴 하지만 요즘은 그 빈도가 줄어든 느낌입니다. 여담이지만 국내 제조사 중엔 규모가 제일 큰 거 같습니다. 언젠가 모니터도 출시할 거 같은 분위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스펙입니다. 80+스탠다드 인증을 받은 앤디슨 OEM 제품으로, 기재되어 있진 않지만 AS기간이 7년으로 동급 제품보다 보증기간이 긴 편입니다. 

AS기간은 일반적으로 품질에 비례합니다. 그만큼 책임질 자신이 있다는 말이니까요. 

가격은 다나와 기준 최저가 49,000원으로 적절한 가격대를 형성 중입니다.


자세한 상품 정보는 다음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8802512



SUITMASTER SETTLER는 가장 확실한 포장방법인 비닐 밀봉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이 방식은 밀봉 기계를 구비하지 않는 이상 재포장 할 수가 없지요. 고가 제품들은 필히 비닐 밀봉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품 박스는 이미지와 함께 특징들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많은 제품들에게서 볼 수 있는 익숙한 모습입니다.



구성품은 본체, 사용자 매뉴얼, 파워 케이블, 케이블타이 및 스크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파워 서플라이 구성에 있어 표준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전체적인 외형입니다. 파워 서플라이의 외형이 뭐 특별할 것이 있겠냐만은..그래도 짚어보자면, 육 면 중 삼면에 스티커가 붙어있어 적어도 심심해 보이진 않습니다. 청록색 컬러가 멋들어진 느낌을 주네요. 윗면엔 제품의 간략한 스펙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I/O 스위치와 포트가 위치하는 뒷면입니다. 열 배출을 위한 타공망은 공간 활용 효율이 가장 좋은 육각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빈틈없이 평면을 메울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형상으로, 벌집을 닮아 허니콤이라고 부르지요.



하단엔 120mm 흡기 팬을 볼 수 있으며 그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도 그릴 대신 허니콤 타공망을 달아줬다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스크류 조립부엔 워런티 씰이 붙어있어서, 스티커 제거 시 보증기간이 소멸합니다.



케이블은 모두 선정리가 수월한 플랫 타입으로 되어 있습니다. 보통 24핀 케이블만 슬리빙 처리를 해주기도 하는데, SETTLER는 모두 플랫 타입으로 만들어졌네요. 플랫 타입이 선정리엔 좀 더 도움이 되지만, 슬리빙 케이블에 비하면 단선의 위험이 있습니다. 

사실 웬만큼 가혹한 환경이 아니라면, 이 케이블이 끊어질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평범한 환경에서 단선이 된다면 그건 내구성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불량입니다. 교환 대상이죠.



20+4핀이 맞닿는 부위엔 방향 안내를 위해 화살표로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보기 드문 방식입니다.



케이블 구성 및 길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요즘 케이스는 파워가 아래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 가장 멀리 위치하는 CPU 보조전원 위치에 적합하도록 CPU 보조전원 케이블이 가장 길게 제작되었네요.




파워 서플라이 내부는 고품질 부품들로 채워져 있어, 엔트리부터 하이엔드까지 모든 유저의 니즈를 만족합니다.



SETTLER는 시스템 보호를 위한 6종의 보호회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보호회로도 제품 가격에 영향이 있는지, 가격에 따라 4중에서 7~8종까지도 있더군요. 가장 자주 보이는 게 6종 보호회로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80+ 스탠다드 인증을 받았습니다. 요즘은 게임 내 티어를 구분하듯이 파워 서플라이 등급을 이 80+인증 레벨로 나누기도 하는데, 사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부분입니다. 고품질 제품일수록 전력 효율이 좋을 테니까요. 일단 80+인증을 받은 제품은 등급을 떠나서 사전 검증은 되었다고 보셔도 됩니다.

다만 맹신해서는 안되는 게, 이 80+ 인증은 테스트를 진행한 샘플만으로 등급이 매겨지고, 이후 양산된 제품에 대해선 관여를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극단적인 경우 양산품에서 원가절감을 해버리면 샘플과는 다른 품질이 나오게 됩니다. 이렇듯이 결국 양산품의 품질은 제조사가 관리하는 것이기에, 어디까지나 이 인증은 파워 서플라이를 평가하는 여러 항목 중 한가지로 받아들이는 게 좋습니다.



테스트 삼아 OCCT V6.2.0 테스트를 10분간 진행해 보았습니다. 일정한 전압 그래프를 보여줍니다.

사용하는 동안 팬에 의한 소음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지금까지 ABKO SUITMASTER SETTLER 파워 서플라이를 살펴보았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보이는 80+ 스탠다드 제품군의 평균 수준에 잘 부합하는 모습입니다. 동급 제품에 비해 월등한 이점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디 빠지는 부분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다만 AS기간도 주요 스펙 중 하나임을 고려하면, 타제품과 차별되는 SUITMASTER SETTLER만의 장점이라고 여겨도 될 듯 합니다.

근거 없이 7년이란 긴 AS기간을 내세우진 않았을 테니까요.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http://prod.danawa.com/bridge/loadingBridge.html?cate1=861&cate2=880&cate3=997&cate4=0&pcode=8802512&cmpnyc=TT5167&safe_trade=4&fee_type=N&link_pcode=5020087099&package=0&setpc=0


 http://prod.danawa.com/info/?pcode=8802512


이 사용기는 제휴사와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