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환경 구성에서 중요한 요소는 어떤 게 있을까요? 크게 보자면 시각을 담당하는 디스플레이, 그리고 청각을 담당하는 사운드가 있습니다. 그 외에 부가적으로 자세와 컨트롤을 담당하는 의자, 책상, 입력장치 등이 있겠죠.

디스플레이는 사실 200~300만원 정도면 끝판왕급 모니터를 살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금액도 적잖은 부담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사운드는 뭐 끝이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제대로 파고들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게 되죠. 그리고 금액 못지않게 실내 공간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바로 사운드바입니다.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사운드엔 큰 관심 없이 그냥 소리 출력만 가능한 수준을 원한다면 사실 사운드바만 한 게 없죠. 실제로 게임방에 가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운드 장치이고, 좀 더 집중하고 싶다면 헤드셋을 쓰면 됩니다.

아무튼 이런 틈새시장을 잘 파고든 제품이 바로 사운드바인데, 국내 게이밍기어 브랜드 중 하나인 맥스틸에서 이번에 사운드바를 출시했습니다.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박스입니다. 전체적인 이미지가 나와있으며, 맥스틸의 상징인 주황색을 사용하였습니다.

뒷면엔 제품의 스펙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3만7천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봉인 스티커가 붙어있어서, 개봉 여부를 미리 확인 가능합니다.

 

 

구성품은 스피커 본체 외 AUX 케이블, 5핀 충전 케이블, 제품 사용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티로폼으로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GM-BT300S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사운드바 형태로,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입니다.

전면엔 맥스틸 로고와 스피커 그릴이 달려있고요. 길이는 약 380mm입니다.

 

 

윗면엔 스피커 조작 버튼 4개가 달려있습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재생/정지, 음량 조절, 연결 모드 선택 버튼입니다.

 

 

버튼 뒤쪽으로, 입력 포트와 전원 스위치가 모여있습니다.

연결 모드는 AUX, 블루투스, USB, SD카드 등 다양하게 선택 가능합니다.

 

 

아랫면엔 미끄럼 방지용 고무 패드가 달려있고, 제품 정보가 기재된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전원을 켜면, 버튼 아래 작은 파란색 조명이 들어옵니다.

블루투스 방식을 선택하면 연결 준비되었다고 음성 안내도 나옵니다. PC와 연결해서 사용해보겠습니다.

 

 

위는 제가 사용 중인 시스템의 모습입니다. 모니터가 길기도 하지만 책상이나 본체 위치가 약간 기형적이죠?

원래는 ㄱ 책상에서 메인/서브 시스템을 모두 사용 중이었으나, 최근 메인시스템을 처분하는 바람에 책상이 휑합니다.

그리고 본체를 왼쪽에 두게 되면 책상에 앉았을 때, 잡다한 선이 보이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선들을 전부 길게 빼서 책상 아래쪽에서 정리해줘야 하는 귀찮음이 있죠.

아무튼 사운드바는 모니터 아래 위치하는 게 정석인데, 상황이 이런지라 블루투스 방식만 연결 가능합니다. 다행히도 메인보드에 와이파이 기능이 있어서, 바로 연결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와이파이 기능이 없어도 블루투스 동글만 구매하면 PC와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메인시스템 정리 전에 찍어둔 사진입니다. 이때만 해도 사운드바에 헤드셋도 있었습니다. 다만 지금은 사운드 관련해선 아무것도 없고, 음소거 상태로 컴퓨터를 사용합니다.

애가 생가 디보니 게임할 시간도 없고, 하더라도 밤에 조용히 하게 되다 보니 당연히 헤드셋만 쓰게 되고, 헤드셋을 쓰더라도 음성채팅은 또 소음이 새 나가서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시스템 정리할 때 헤드셋, 사운드바 모두 팔았습니다.

 

 

모니터가 많이 길다 보니 사운드바가 엄청 작아 보입니다. 

일반적인 27~32인치 16:9 비율 모니터였다면, 적당하게 보일 겁니다.

 

 

요즘은 틈틈이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을 플레이 중입니다. 항상 소리 없이 게임하곤 했는데 오랜만에 사운드를 켜보니 별거 아닌데도 감회가 새롭네요. 유튜브는 항상 폰으로만 보다가 테스트용으로 시청해봤습니다.

제가 막귀라 사운드와 관련된 자세한 표현은 모르지만, 무난하다라고는 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PC방이나 식당/미용실 등 가게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운드바, 블루투스 스피커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맥스틸 블루투스 사운드바 GM-BT300S를 간략히 살펴봤습니다. 사실 사운드바는 맥스틸 제품 외에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고급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기에 가격 접근성이 좋아 여러 제조사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또 그만큼 가격도 쌉니다. 고급 브랜드에서 출시한 게 아니라면요.

그렇다면 GM-BT300S가 갖고 있는 차별화된 무기는 뭘까요? 저는 휴대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PC 앞이나 거실에서 5핀을 꽂아둔 채 전용 스피커로 사용하다, 이동할 일이 있으면 바로 들고 가면 됩니다. 이용시간에 따라 배터리 충전만 해결해준다면 계속 사용할 수 있죠. 캠핑이나 낚시 등 레저활동 시엔 충전할 장비가 워낚 많아서, 거기에 스피커 하나 더 얹는 건 일도 아닐 겁니다. 부담 없는 가격대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원한다면, 맥스틸 GM-BT300S를 추천드립니다.

이상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주)그린전산의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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